[미디어스=윤수현 기자] 자유한국당 지지도가 3개월 만에 20%대로 떨어졌다. 반면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상승세를 보였다. 리얼미터는 “민식이법 등 일부 민생법안과 내년도 예산안 통과, 예산안·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 대립 격화에 의한 반사효과”라고 분석했다.

12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12월 2주 차 주중동향에 따르면 자유한국당 지지도는 지난 조사보다 2.1%p 하락한 29.3%였다. 2주 연속 내림세다. 한국당 지지도가 20%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9월 1주 차 이후 3개월 만이다. 한국당 지지도는 대부분의 지역·계층에서 하락했다.

12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12월 2주차 주중동향 (사진=리얼미터)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0.9%p 상승한 40.9%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정의당은 0.3%p 내린 6.7%, 바른미래당 4.7%(0.2%p 하락), 우리공화당 1.4%(0.2%p 상승), 민주평화당 1.4%(0.3%p 하락) 순이다. 무당층은 14.3%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1.1%p 상승한 48.6%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1.1%p 하락한 47.2%, '모름/무응답'은 4.2%다. 문재인 대통령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선 것은 8월 2주 차 이후 4개월 만이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진보층, 40대 이하, 서울과 호남 등 핵심 지지층의 결집으로 상승했다”면서 “이러한 오름세는 ’민식이법’을 비롯한 일부 민생법안과 내년도 예산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 예산안·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 대립 격화에 의한 반사효과, 문 대통령의 ‘독도 헬기 사고 순직 소방대원 합동영결식’ 참석 보도 확대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12월 2주 차 주중동향은 tbs 의뢰로 9일부터 11일까지 전국 성인 1509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면접(10%), 유(20%)·무선(7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2%,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2.5%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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