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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이 말하는 황교안 '창밖의 정치'란"실익 없고 비난만 있을 것"…"강공 농성하지 않으면, 예산안 저지 실패 책임론 나와"
윤수현 기자 | 승인 2019.12.12 10:54

[미디어스=윤수현 기자] 박지원 무소속(대안신당) 의원은 “황교안 대표가 무기한 농성을 해봐야 실익이 없다”면서 “한국당이 창밖의 정치를 하니 이런 꼴을 당한다”고 비판했다.

황교안 대표는 여야 4+1당이 한국당을 배제하고 예산안을 통과시키자 11일부터 국회 로텐더홀에서 무기한 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황교안 대표는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죽었다. 다수 횡포에 국회는 유린당하고 헌법과 법치는 무너졌다”면서 “저들은 조만간 선거법과 공수처법마저 날치기 강행 처리하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11월 23일 나경원 당시 원내대표가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단식투쟁을 하는 황교안 대표를 찾아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에 대해 박지원 의원은 12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한국당은 실리와 명분을 잃고 비난만 남았다”고 말했다. 박지원 의원은 “한국당은 (총선을 앞두고 예산안 심사에 불참하면서) 하나도 못 챙겼다”면서 “심재철 원내대표의 전략 미스와 황교안 대표의 강경한 태도 때문이다. 창밖의 정치를 하면 이런 꼴 당한다. 한국당은 예산에서 실리, 명분을 잃고 비난만 남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지원 의원은 “심재철 원내대표는 예산안을 심의하고 합의 조정하자고 했다”면서 “그런데 한국당(친황 의원들)이 의원총회에서 그걸 거부했다. 황교안 대표의 의중이 담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지원 의원은 황교안 대표의 무기한 농성은 실익을 거두기 어렵다고 예측했다. 박지원 의원은 “또 청와대 앞에 가는 것으로 알았으나, 추워지니까 로텐더홀로 옮긴 것은 잘한 것”이라면서 “예산은 지나갔고 무기한 농성해 봐야 소용없다. 이미 4+1은 견고하고, 총선을 4개월 앞둔 상황에서 한국당 의원들이 한없이 농성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박지원 의원은 “(황교안 대표로서는) 강공 농성을 하지 않으면 당장 당내에서 예산안 처리에 대한 책임론이 나오게 된다”면서 “그래서 황 대표가 강공하는 것이다. 하지만 4+1에서 패스트트랙을 전부 통과시키면 끝이다. 현재 4+1은 단결이 잘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윤수현 기자  melancholy@media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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