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미래미디어연구소가 주최하는 ‘2019 미디어 어워드’에서 JTBC가 신뢰도·공정성·유용성 부문 1위를 기록했다. YTN은 공정성 부문에서 JTBC와 공동 1등을 차지했다. 미디어 영향력 부문에선 JTBC·중앙일보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미래미디어연구소는 11일 ‘2019 미디어 어워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는 한국언론학회 회원 451명이 참여했다. 평가 대상은 9개 방송사(KBS·MBC·SBS·YTN·연합뉴스TV·JTBC·TV조선·채널A·MBN), 발행 부수 기준 상위 5개 신문사(조선일보·중앙일보·동아일보·경향신문·한겨레), 인터넷신문사 1개(노컷뉴스) 등이다.

(사진=JTBC CI)

신뢰성 부문 1위 매체는 JTBC였다. JTBC는 6년 연속 신뢰성 1위를 기록했다. JTBC는 5점 만점 기준 3.2266점을 받았다. 2위는 경향신문(3.0683), 3위는 YTN(3.0656)이다. 지난해 2위였던 KBS는 올해 5위에 머물렀다.

유용성 부문 1위는 3.3592점을 받은 JTBC다. JTBC는 유용성 부문에서 6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YTN(3.1508), MBC(3.0967), SBS(3.0887), KBS(3.0563) 순이었다. 공정성 부문에선 JTBC와 YTN이 2.9379점을 얻어 공동 1등이다. JTBC는 4년 연속, YTN은 4년 만에 1위다. 3위는 연합뉴스TV(2.7827), 4위는 SBS(2.7788), 5위는 MBC(2.7578) 순이다.

미디어 영향력 부문에선 JTBC·중앙일보가 4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미디어 영향력 부문은 같은 그룹사 내 언론사를 묶어 조사를 실시한다. 이어 조선일보·TV조선, KBS, CJ E&M, 네이버, MBC, 유튜브 순이었다. 미래미디어연구소는 “최근 급부상 중인 유튜브가 영향력 조사 순위에 진입했다”면서 “CJ E&M은 난공불락의 문화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다만 최근 사실로 드러난 오디션 프로그램 순위 조작 논란이 어떻게 작용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콘텐츠상 부문에선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 JTBC <SKY 캐슬>, tvN <손세이셔널>, MBC <구해줘! 홈즈>, KBS <동백꽃 필 무렵> <밀정>, 스튜디오 룰루랄라 <워크맨> 등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미래미디어연구소는 “올해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한일관계경색, 설리·구하라 등 스타들의 잇따른 죽음, 화성연쇄살인사건 진범 검거 등으로 얼룩진 한해였다”면서 “정국은 혼란했고 정치적 이념들이 격돌했다. 보도 윤리와 댓글 정화의 필요성이 대두되기도 했다. 그 어느 때보다 미디어의 신뢰성·공정성·유용성의 가치가 중요해진 시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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