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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억의 여자 3~4회- 조여정 김강우 운명적인 만남, 악연은 시작되었다현금 99억을 가지고 움직이기 시작한 서연…동생 죽음을 추적하기 시작한 태우의 촉
장영 기자 | 승인 2019.12.06 13:28

[미디어스] 운명과 같은 상황이 벌어졌다. 동생을 잃은 태우는 범인을 잡기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99억이라는 엄청난 현금을 손에 쥔 서연은 자신 인생의 가장 중요한 변수라고 생각했다. 우물에 숨겼던 현금 99억을 가지고 움직이기 시작한 서연은 과연 행복할 수 있을까?

엄청난 현금을 숨기고 옮기는 작업을 하던 태우의 동생은 돈을 벌고 싶었다.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명확했다. 억울하게 희생된 형을 위해서라도 돈이 필요했다. 그곳이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부당하게 얻은 이득을 세탁하는 일을 하고 있었던 그는 사고로 사망하고 말았다.

1회 첫 장면에서 나왔다. 예정된 경로를 이탈한 현금 수송 차량은 그렇게 은밀한 곳으로 향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팀장마저 믿지 못하는 부하의 공격은 결국 두 사람 모두가 죽음으로 이르는 이유가 되었다. 그렇게 차량은 우연하게도 서연이 있던 계곡에 추락하고 말았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

불륜이 만들어냈던 관계는 결과적으로 서연이 사고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되었다. 서연이 하나 있는 친구 희주 남편인 재훈과 바람이 나지 않았다면 그 새벽 시간 근처에 있을 가능성은 제로였다. 결과적으로 그 운명은 지독한 나락 속으로 빠져있던 서연에게 기회로 다가왔다.

행복할 것이라 생각했던 결혼 생활은 지독했다. 안정적인 직업에 착한 사람같이 보여 결혼을 했지만, 그것도 잠시 서연의 삶은 지독한 과거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삶이 궁색해지니 다정해 보였던 남편은 폭력까지 휘두른다. 아내 친구가 희주라는 사실을 이용하려고만 할 뿐이다.

그는 자신의 사업에 큰 영향력을 가진 재훈에게 잘 보이기 위한 행동에만 집착한다. 그렇게 어쩔 수 없이 희주의 별장에 가서 의문의 사고와 마주했다. 처참한 사고 현장에서 서연의 눈에 들어온 것은 엄청난 양의 현금다발이었다. 순간 사람은 보이지 않았다. 

인생을 한 번에 바꿔 줄 수 있는 엄청난 돈이 눈앞에 있다. 헤아릴 수도 없는 돈에 어쩔 줄 몰라 한 것도 잠시 서연은 자신이 갖겠다는 생각을 했다. 서연의 선택에 재훈이 동의하며 그들은 누구도 가지 않는 버려진 집 앞 우물에 숨겼다. 그렇게 완전 범죄가 되었다고 생각했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

어느 날 갑작스럽게 납치당한 채 폭행 당하던 태우는 황당했다. 왜 자신이 납치에 폭행에 시달리는지 알 수가 없었다. 그리고 뒤늦게 알게 된 사실은 충격적이었다. 동생이 죽었다는 사실과 그가 일했던 곳이 불법 도박 사이트 업체였다는 것이었다.

그 말도 안 되는 엄청난 돈은 모두 그곳에서 나왔고, 이를 관리하는 팀장이었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었다. 독자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태우는 동생 죽음을 추적하기 시작했다. 어떻게든 이유를 알고 싶었다. 하나 남은 동생이 왜 그렇게 죽어가야만 했는지 알고 싶었다. 

사고 현장을 다시 찾은 태우는 동생이 사고 현장을 나와 바위 뒤편에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되었다. 그리고 우연하게 좁은 길에서 마주한 차량 한 대. 펑크 난 그 차량 앞에 선 여자에 대해 큰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저 펑크나 당황하는 여성을 돕는 심정이었다.

서연은 돈을 가져오자는 재훈의 요구에 거대한 가방까지 준비했지만 함께 현장에 오지 못했다. 재훈의 바람을 알게 된 희주는 깐깐한 아버지를 동원했다. 그저 재훈이 좋아 결혼했지만 희주가 꿈꾸던 결혼은 존재하지 않았다. 자신의 재력을 등에 업고 바람만 피우는 이 남자에 대한 기대는 사라진 지 오래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

희주의 선택은 결국 서연이 혼자 현장에 가게 만드는 이유가 되었다. 그렇게 홀로 우물에 숨긴 현금을 옮기던 서연은 의도하지 않게 좁은 도로에서 멈춰선 채 낯선 남자와 마주하게 되었다. 선한 마음을 내보이는 이 남자가 당혹스러운 것은 차에 가득 실은 돈 때문이었다.

펑크 난 타이어를 교체해준 이 남자를 뒤로 하고 도심으로 온 서연. 그리고 문제의 별장에 들어선 태우는 별장 관리인에게 딸이 없다는 사실에 당황했다. 길은 하나다. 그곳에서 나온 문제의 여성이 별장에 거주하는 자도 아니고, 별장 관리인의 딸도 아니다. 

형사의 촉이 다가온 태우는 서연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매일 수억을 버는 불법 도박 사이트 업자는 돈이 중요하지 않았다. 자신의 사업을 누군가 주시하고 있다는 사실이 불쾌했다. 태우에 의해 정체가 드러나면 서연은 죽을 수밖에 없다. 그 위기의 시작은 그 좁은 길 위에서 이어지게 되었다. 두 사람의 운명적인 만남은 그렇게 잔인하게 다가오기 시작했다.

장영 기자  mfmc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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