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한국갤럽 조사결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와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동반 상승했다. 문 대통령 긍정평가는 4개월 만에 부정평가를 앞섰다.

6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12월 1주 차 데일리 오피니언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2%p 상승한 48%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1%p 하락한 45%, '어느 쪽도 아님/모름·응답거절'은 7%였다.

한국갤럽이 6일 발표한 12월 1주차 데일리 오피니언 (사진=한국갤럽)

문 대통령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역전한 것은 지난 8월 둘째 주 이후 4개월 만이다. 5일 발표된 리얼미터 12월 1주차 주중동향에서도 문 대통령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오차범위 내에서 역전한 바 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82%, 정의당 지지층 73%가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자유한국당 지지층 92%는 문 대통령에 부정적 평가를 내렸다. 무당층에서는 부정평가(60%)가 긍정평가(22%) 보다 더 많았다.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외교 잘함 20%’, ‘복지 확대 7%’ 순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 28%’,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 8%’였다. 한국갤럽은 “최근 6주 동안 긍/부정이 각각 상승/하락하며 교차했고, 격차는 3% 이내로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2%p 상승한 40%였다. 한국당 지지도는 2%p 하락한 21%다. 이어 정의당 10%(1%p 상승), 바른미래당 6%(1%p 상승), 우리공화당 0.5%, 민주평화당 0.4% 순이었다. 무당층은 21%다.

이번 여론조사는 26일에서 28일까지 전국 성인 1006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면접 조사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4%,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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