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김혜인 기자] 3일 정찬형 YTN 사장이 김선중 정치부장을 새 보도국장에 임명했다.

정 사장은 "연공서열에 구애받지 않는 과감한 발탁으로 보도국의 분위기를 추스르고, 조직의 혁신과 뉴스의 경쟁력 강화로 시청자를 향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김선중 부장을 보도국장 내정자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선중 보도국장 내정자 (사진=YTN)

실제로 김 보도국장 내정자는 1997년 입사자로 앞서 임명동의절차를 거친 노종면 혁신지원팀장(1994년 입사)과는 기수 3년 차이가 난다.

정 사장은 임명동의 투표를 시행해 1주일 뒤 김선중 내정자를 신임 보도국장에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2일 노종면 보도국장 임명 동의가 부결됐다.

1997년 공채 5기로 YTN에 입사한 김 부장은 사회부, 경제부, 정치부의 여·야당반장을 거쳐 지난해 9월부터 정치부장을 맡고 있다. 지난 2008년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 위원장 직무대행과 2017년 YTN 15대 기자협회장을 지냈다.

김 기자는 기자협회장 시절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가 최남수 전 사장 사퇴를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가자 청와대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마이크를 잡고 “국민 세금이 들어간 방송사다. 세월호 오보 책임이 있는 방송사”라며 “(정부는) 절대 YTN을 외면하고 방관하면 안 된다”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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