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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일 ‘녹차의 중력', 살아있는 전설 임권택의 고뇌와 인고를 담다[미디어비평] 너돌양의 세상전망대
너돌양 | 승인 2019.11.22 14:55

[미디어스] 평론가 정성일이 탐구한 거장 감독 임권택의 작품 세계를 담은 아트 휴먼버스터 <녹차의 중력>[제작: 영화사 키노㈜, 감독: 정성일]이 오는 11월 28일로 개봉을 확정하고 보도스틸을 공개했다.

다큐멘터리 영화 <녹차의 중력> 스틸컷

<녹차의 중력>은 약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임권택의 작품 세계를 탐구해 온 평론가 정성일이, 글이 아닌 영화로 임권택에 대한 비평을 시도한 작품. 한국영화의 거장이자 살아있는 전설 임권택의 작품 세계를 쫓는 아트 휴먼버스터이자 다큐멘터리이다. 중국을 대표하는 다큐멘터리 거장 왕빙 감독의 이야기를 담은 <천당의 밤과 안개> 이후 다시 한번 선보이는 정성일의 비평 다큐멘터리 <녹차의 중력>은 2018년 부산국제영화제 프리미어 상영 이후 서울독립영화제 특별초청 국내부분에 초청 상영되는 등 영화계 안팎의 이목을 집중시켜 왔다.

이번에 공개된 <녹차의 중력> 보도스틸에는 한국 영화계에 한 획을 그은 감독이자 인간 임권택의 모습을 담았다. 자신의 101번째 작품 <화장>의 연출을 목전에 두고 여러 가지 상황으로 영화의 제작 시일이 미뤄지자 작업실과 서재를 오가며 애타는 마음을 누른 채, 홀로 인고의 시간을 보내는 임권택 감독의 모습이 그려진다. 여기에 수업을 진행하는 부산의 한 대학으로 가는 기차를 기다리는 모습, 몸을 실은 기차에서 피로를 이기지 못하고 잠에 빠져든 모습은 감독을 넘어 인간 임권택의 모습을 고스란히 느끼게 만든다.

다큐멘터리 영화 <녹차의 중력> 스틸컷

한편, 마침내 영화 촬영을 앞두고 고사를 지내며 천지신명께 무사무탈을 빌고 있는 임권택 감독의 모습은, 거장의 영화를 향한 애정과 어쩔 수 없는 간절함을 엿보게 만든다. 이처럼 <녹차의 중력>은 평론가 정성일이 글이 아닌 영상으로 담아낸 임권택의 모습을 예고하며 관객들의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데뷔작 <카페 느와르>로 베니스, 로테르담 영화제를 비롯한 세계 유수 영화제에 연이어 초청되며 감독으로도 주목받은 정성일 평론가의 2019 가장 개인적이고도 대중적인 아트 휴먼버스터 <녹차의 중력>은 오는 11월 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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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돌양  knudo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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