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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신임 보도본부장에 ‘세월호 보도참사’ 책임자 임명정승민 보도본부 최고책임 후보자, 2017년 세월호 보도참사 당시 보도국장
김혜인 기자 | 승인 2019.11.22 11:39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SBS가 22일 임명동의투표 대상자인 편성·시사교양·보도부문 최고 책임자 임명 공지를 올렸다. 편성부문 최고책임자에 박기홍 디지털사업국장, 시사교양 최고책임자에 민인식 PD, 보도부문 최고책임자에는 정승민 전략기획실장이다.

정승민 실장은 윤석민 태영그룹 회장 취임 이후 이뤄진 첫 번째 인사에서 주요 보직을 맡은 인물이다. SBS는 지난 3월 방송·경영 독립의 상징적 인물인 최상재 실장을 특임이사로 발령하고 정승민 정책팀장을 전략기획실장에 임명했다. 정 실장은 2017년 세월호 보도 참사 당시 보도국장을 지냈으며 감봉 6개월·정치부 선임기자 발령 등 중징계를 받았다.

정 실장이 보도국장을 맡았던 2017년 5월 2일, <8뉴스>는 익명의 공무원 발언을 인용해 해양수산부가 세월호 인양을 고의로 지연하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과 부처 내 자리 등을 놓고 거래를 시도한 정황이 있다고 보도했다. SBS 진상조사위원회 조사 결과 해당 보도는 허위로 밝혀졌다.

당시 데스킹 과정에서 초고에 없던 문장이 추가됐고 취재기자의 수정 요청도 거부했다. 정 당시 보도국장은 편집회의에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발언 녹취는 내부에 이런 분위기도 있다는 정도로 신중하게 쓰라”고 지시했지만 수정된 기사를 보고도 적절한 조처를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SBS는 보도 참사의 책임을 물어 정 실장에게 감봉 6개월의 중징계를 내렸고 해당 보도는 선거방송심의 위원회로부터 법정제재 경고 처분을 받았다.

2017년 5월 3일 SBS의 사과 방송 장면 (사진=SBS)

지난 2017년 방송사 처음으로 임명동의제를 통해 선임된 심석태 보도본부장, 남상문 시사교양 본부장, 전수진 편성실장 등이 이번 인사로 물러난다. 정승민 보도본부장 후보자는 재적 인원 50%의 반대표를 받으면 임명이 철회된다. 박기홍 편성부문 최고책임자 후보자, 민인식 시사교양본부장 후보자는 재적 인원 60%로부터 반대표를 받으면 임명이 불가하다.

편성, 시사교양, 보도부문 최고 책임자 임명동의 투표는 25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아래는 임명동의 투표 대상자 명단.

○ 편성부문 최고책임자 후보자 : 박기홍

• SBS 입사 (1992년)

• SBS 시사다큐팀장, 편성기획팀장, 편성팀장, 성장전략팀장

• SBS 디지털사업국장 (2019.4~ )

○ 시사교양부문 최고책임자 후보자 : 민인식

• SBS 입사 (1992년)

• SBS 제작CP, 콘텐츠파트너십팀장, 시사교양국장, 동물농장PJ 팀장

• SBS 시사교양본부 근무 (2019.4~ )

○ 보도부문 최고책임자 후보자 : 정승민

• SBS 입사 (1991년)

• SBS 워싱턴특파원, 사회부장, 정치부장, 정책팀장, 보도국장

• SBS 전략기획실장 (2019.4~ )

김혜인 기자  key_main@media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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