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한국갤럽 조사결과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소폭 하락하고 부정평가는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0%로 선두를 달렸다. 바른미래당 지지도는 창당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22일 발표한 11월 3주 차 데일리 오피니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조사보다 1%p 하락한 45%로 조사됐다. 부정평가는 지난 조사보다 2%p 상승한 48%, '어느 쪽도 아님/모름·응답거절'은 8%였다.

22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11월 3주차 데일리 오피니언 결과 (사진=한국갤럽)

지지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80%, 정의당 지지층 73%가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자유한국당 지지층 94%는 문 대통령에 부정적 평가를 했다. 무당층에서는 부정평가(61%)가 긍정평가(19%) 보다 더 많았다.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외교 잘함 15%’, ‘소통을 잘한다 9%’ 순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 31%’,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10%’였다. 한국갤럽은 “9월 추석 직후부터 10월 넷째 주까지 6주간은 부정률이 우세했다”면서 “최근 4주째 긍정·부정률 격차가 3%포인트 이내로 엇비슷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선두를 달렸다.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주와 동일한 40%였다. 한국당 지지도는 21%다. 이어 정의당 9%(1%p 하락), 바른미래당 4%(1%p 하락), 우리공화당 1%, 민주평화당 0.5% 순이었다. 무당층은 25%다. 한국갤럽은 “바른미래당 지지도 4%는 작년 2월 창당 이래 최저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19일에서 21일까지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면접 조사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6%,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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