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한국갤럽 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 직무 수행평가에서 긍정·부정평가가 동률을 이뤘다. 한국갤럽은 “최근 3주째 긍정·부정률 격차가 3%포인트 이내로 엇비슷하다”고 평가했다.

한국갤럽이 15일 발표한 11월 2주 차 데일리 오피니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조사보다 1%p 상승한 46%로 조사됐다. 부정평가는 지난 조사보다 1%p 하락한 46%, '어느 쪽도 아님/모름·응답거절'은 9%였다.

15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11월 2주차 데일리 오피니언

지지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81%, 정의당 지지층 68%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자유한국당 지지층 97%, 바른미래당 지지층은 76%는 문 대통령에 부정적 평가를 내렸다. 무당층에서는 부정평가(59%)가 긍정평가(20%) 보다 더 많았다.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외교 잘함 12%’,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10%’, ‘북한과의 관계 개선 8%’ 순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 36%’,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 9%’였다. 한국갤럽은 “9월 추석 직후부터 지난주까지는 6주간 부정평가가 우세했다”면서 “최근 3주째 긍정·부정률 격차가 3%포인트 이내로 엇비슷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선두를 달렸다. 민주당 지지도는 1%p 하락한 40%였다. 한국당 지지도는 2%p 하락한 21%다. 이어 정의당 10%(3%p 상승), 바른미래당 5%, 우리공화당 1%, 민주평화당 1% 순이었다. 무당층은 23%다. 한국갤럽은 “정의당은 최근 이자스민 전 새누리당 의원 입당식, 심상정 대표의 국회의원 연봉 삭감 주장 등으로 눈길을 끌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12일에서 14일까지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면접 조사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5%,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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