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 11일 오전, YG는 블랙핑크가 'E! People's Choice Award'에서 3관왕을 차지했단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해당 보도자료 타이틀엔 “블랙핑크 'E! People's Choice Award' 3관왕 - 2019년 그룹, 뮤직비디오, 콘서트투어 부문 수상”이라고 명기돼 있었다. 하지만 보도자료 내용은 타이틀관 사뭇 달랐다.

11일 오전 보도자료를 보면 “블랙핑크는 'E! People's Choice Awards' 측이 지난 10일(한국시간 기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수상자 명단에서 2019년 올해의 그룹(Group of 2019), 올해의 뮤직비디오(Music Video of 2019), 올해의 콘서트 투어(Concert Tour of 2019)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라고 표현됐다.

즉, 타이틀에는 마치 블랙핑크가 세 개 부분에서 ‘수상’한 것처럼 표기됐지만 정작 내용을 보면 “이름을 올렸다”는 ‘노미네이트’로 기재돼 있었다. 보도자료를 살피면 ‘노미네이트’됐단 내용이 ‘수상’으로 타이틀이 바뀐 걸 알 수 있다.

블랙핑크 (사진제공=YG 엔터테인먼트)

해당 보도자료가 나간 1시간 20분 후, YG는 먼저 발행된 보도자료가 잘못됐기에 정정된 보도자료를 배포한다고 밝혔다.

YG는 정오 이후 발행한 보도자료를 통해 “금일 앞서 보내드린 <블랙핑크 E! Peolpe's Choice Award'> 관련 자료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내용”이라고 정정했다.

한편, YG의 보도자료를 꼼꼼하게 검수한 매체들은 YG가 정정 보도자료를 발송하기 전에, 블랙핑크 노미네이트 기사를 ‘3관왕’으로 기재하지 않고 ‘노미네이트’라고 정확하게 표현하고 있었다.

YG는 지난 4월 16일에도 블랙핑크의 일본 돔 투어 계획 보도자료를 발행하며 “블랙핑크는 이번 3대 돔 투어를 통해 총 20만 5,000명의 관객을 동원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란 표현을 사용한 바 있다. 하지만 돔 투어의 한류 3대천왕인 동방신기와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세 그룹이 합동 공연을 펼쳐도 절대로 20만 명을 넘진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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