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리얼미터 조사결과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지난주 대비 하락했다. 자유한국당 지지도는 소폭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지지율 하락은 북한 방사포 발사 여파와 독도 헬기사고, 조국 전 장관 압수수색 등 각종 부정적 보도가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7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11월 1주 차 주중동향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조사보다 3.3%p 하락한 44.2%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4%p 상승한 53.1%였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 격차는 1.6%p에서 8.9%p로 벌어졌다. 모름·무응답은 2.7%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 지지율은 3주 동안 상승세를 보였다.
리얼미터는 “지난주 후반 북한의 방사포 발사 여파, 청와대 국정감사 파행 논란, 독도 헬기사고, 대입 정시확대 논란, ‘자영업자 감소’ 경제 어려움, 미국의 주한미군 방위비 증액 압박, 대일(對日) 굴욕외교 논란, 조국 전 장관 압수수색 및 검찰소환 가능성 등 각종 부정적 보도가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도는 1.4%p 하락한 38.2%였다. 자유한국당 지지도는 2.3%p 상승한 33.9%다. 이어 바른미래당 5.5%(1.0%p 상승), 정의당 4.6%(0.5%p 하락), 민주평화당 1.9%(0.1%p 하락), 우리공화당 1.5%(0.4%p 하락) 순이다. 무당층은 12.7%다.
이번 11월 1주 차 주중동향은 tbs 의뢰로 4일부터 6일까지 전국 성인 1504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면접(10%), 유(20%)·무선(7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7%,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2.5%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