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리얼미터 조사결과 문재인 대통령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넘어선 것은 ‘조국 정국’이 본격화되기 직전인 지난 8월 2주 차 이후 약 두달반 만이다.

31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10월 5주 차 주중동향 결과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조사보다 2.8%p 상승한 48.5%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2.1%p 하락한 48.3%였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 격차는 0.2%p다. 모름·무응답은 3.2%다.

리얼미터가 31일 발표한 10월 5주차 주중동향 (사진=리얼미터)

리얼미터는 “문재인 대통령 어머니 별세와 애도의 분위기가 확대되고 있다”면서 “최근 문 대통령이 AI 콘퍼런스에 참석하는 등 경제 행보가 일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실제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진보층·중도층, 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호남·서울 등 대부분 지역과 이념성향에서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선두를 달렸다. 민주당 지지도는 0.7%p 하락한 39.9%였다. 자유한국당 지지도는 1.8%p 하락한 30.4%였다. 한국당 지지도는 3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어 정의당 5.5%(0.7%p 상승), 바른미래당 4.4%(1.0%p 하락), 우리공화당 2.1%(0.8%p 상승), 민주평화당 1.9%(0.2%p 상승) 순이었다. 무당층은 14.0%다.

이번 10월 5주차 주중동향은 tbs 의뢰로 28일부터 30일까지 전국 성인 1503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면접(10%), 유(20%)·무선(7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6%,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2.5%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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