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TS 말말말⓵]에서 이어집니다.

[미디어스] 지민은 마지막 콘서트를 아쉬워하는 아미들을 다음과 같이 위로하고 있었다. “아쉬워하지 말라. 다음 콘서트 때엔 여러분과 뭐 하고 놀지 기대된다. 춤을 출 때 다른 세상에 온 거 같아 좋다. 여러분과 함께해서 행복하다.”

“저희에게 여러분이란 세상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투어를 돌며 아미들이 많이 해주신 말이 있다. 그건 ‘괜찮아, 사랑해’란 말이다. 여러분에게 제일 해야 할 말이 ‘괜찮아, 사랑해’다. 무슨 일이 있어도 괜찮고 사랑한단 이야길 하고 싶었다.”

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 : 스피크 유어셀프 [더 파이널](LOVE YOURSELF: SPEAK YOURSELF [THE FINAL])' (사진제공=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정국은 “빨리 다음 콘서트를 어떻게 업그레이드할까 하는 점이 기대된다. 투어를 돌면서 전 세계 아미들을 봤다”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콘서트를 향한 애정이 는다. 전에 했던 콘서트는 지쳤다. 이번 콘서트는 너무 재밌어서 그런 생각이 안 들었다”고 기존 콘서트와 이번 콘서트의 다른 점을 언급했다.

이어 “여러분이 즐겨주셔서 행복하게 돌아갈 수 있게 됐다”는 정국은 “여러분이 주신 에너지보다, 다음 콘서트나 앨범이 발전해서 보다 새로운 에너지로 보답할 것”이라고 마무리했다.

RM은 방탄소년단의 리더이면서 동시에 아미밖에 모르는 ‘아미 바보’였다. “2년 반 동안 스스로를 사랑하기 위해 함께 견딘 방탄소년단과 아미를 위해 박수 쳐 달라. ‘나를 사랑한다는 게 무엇인가’ 하고 생각하다 나도 몰라서 ‘같이 찾아보지 않을래’ 해서 시작된 여정이었다.”

“‘너를 사랑하느냐’고 물으면 아직 모르겠다. ‘Love Yourself, Speak Yourself’는 여기서 끝이 난다. 하지만 우리가 우리를 사랑하는 여정은 끝이 없다. 같이 손잡고 함께했으면 좋겠다.”

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 : 스피크 유어셀프 [더 파이널](LOVE YOURSELF: SPEAK YOURSELF [THE FINAL])' (사진제공=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많은 시간, 많은 일 뒤에 ‘Love Yourself’가 끝이 난 다음에도 김남준이 김남준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방탄소년단이 방탄소년단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이름이 아미의 이름 아래 여러분의 이름이었으면 한다.”

RM은 “여러분 덕에 저는 여기까지 살아올 수 있었다. 가사 한 마디를 통해 여러분이 여러분을 사랑하는 데 도움이 됐음 한다. 저희가 어떤 모습으로 돌아오더라도...”하며 멘트를 마무리하진 못하고 아미들 앞에서 참았던 눈물을 터트리고 말았다.

눈시울이 붉어진 RM은 “사랑이란 말보다 더 좋은 말이 있다면 좋겠다. 저에게 많은 사랑을 주신 여러분에게 마지막 노래를 드리겠다”면서 장내 분위기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RM의 마지막 멘트에 이어 이어진 방탄소년단의 마지막 노래는 ‘소우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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