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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자녀 입시 의혹' 나경원·동아일보 사장 검찰 고발시민단체 "나경원 자녀 입시 의혹 수차례 고발했으나 검찰 수사 조차 안해"
송창한 기자 | 승인 2019.10.24 15:27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재호 동아일보 사장, 김승유 전 하나학원 이사장(전 하나금융지주 회장)에 대해 '자녀 부정·특혜입학 의혹'을 제기하며 이들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전교조는 24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특권층 자녀 부정입학 의혹 검찰 고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의 엄정 수사를 촉구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재호 동아일보 사장, 김승유 전 하나학원 이사장에 대해 '자녀 부정·특혜입학 의혹'을 제기하며 이들을 24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사전=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교조는 나경원 원내대표에 대해 ▲고등학생이던 아들의 서울의대 실험실 사용과 포스터 연구물(논문) 제1저자 등재 ▲아들의 예일대 입학까지 연결되는 일련의 특혜 시비 ▲딸의 대학 합격 과정과 그 이후의 성적 특혜 ▲딸의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 임원 세습 논란 등 특혜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고발 취지를 설명했다. 

또 김재호 사장과 김승유 전 이사장에 대해서는 김 사장의 딸이 명문고로 알려진 하나고등학교 편입학 시험 과정에서 석연치 않은 이유로 면접 점수가 상향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하나고측은 면접 기준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이라고 해명했지만 기준변경 이유에 대해 밝히지 않았으며 "상식적으로 경기 도중에 경기 규칙을 바꾸는 일이 가능한가"라는 게 전교조의 문제의식이다.

전교조는 2015년 서울시교육청이 김 사장 딸이 응시한 편입 전형에서 면접 점수가 15건 잘못 입력됐다며 하나고 교감과 교장 등에 대한 파면 요구와 함께 이들을 검찰에 고발했으나, 검찰이 수사를 제대로 진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전교조는 "검찰은 증거물 확보를 위해 기초적인 압수수색 등을 포함한 강제수사를 일체 진행하지 않고 학교측의 해명을 그대로 수용했다"며 "검찰은 국민이 납득할 때까지 모든 의혹을 남김없이 수사하라"고 검찰에 촉구했다.

이와 같은 의혹제기와 관련해 동아일보측은 "검찰 수사 결과, 배점 구간을 변경했음에도 기존 배점 구간으로 평가를 했다가 환산한 것일 뿐 허위로 입력한 것이 아니며 합격할 수 없는 지원자가 합격하는 등 선발 결과가 달라지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즉 이미 검찰 수사를 통해 명확하게 결론난 사안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이날 나경원 원내대표의 자녀 관련 의혹을 고발해 온 시민단체들은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사유화 의혹에 대해 추가 고발했다. 민생경제연구소, 국제법률전문가협회, 시민연대 '함깨', 사립학교개혁과 비리추방을 위한 국민운동본부 등 시민단체는 서울중앙지검에 스페셜올림픽코리아 관련 사유화 의혹과 부당 특혜 의혹 등에 대해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나경원 원내대표의 자녀 입시 특혜 의혹 등을 지금까지 수차례 걸쳐 고발했으나, 40일이 넘도록 검찰은 수사조차 하지 않고 있다"며 수사를 촉구했다.

송창한 기자  sch696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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