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 34년 만에 처음 국내 관객들과 만나는 에드워드 양 감독의 <타이페이 스토리>를 비롯하여 고레에다 히로카즈, 마틴 스콜세지, 제임스 카메론 등 세계적 거장들의 작품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타이페이 스토리>를 연출한 대만 ‘뉴웨이브’의 선구자 에드워드 양 감독과 해당 영화에서 주연으로 활약했던 허우 샤오시엔 감독을 비롯해,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화제를 모았던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신작 <아이리시맨>, 전설의 블록버스터 시리즈의 제작자로 돌아온 제임스 카메론의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등이 대기 중이다.

영화 <타이페이 스토리> 포스터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 <하나 그리고 둘>에 이어 34년 만에 국내 관객들을 만나는 <타이페이 스토리>는 대만 ‘뉴웨이브’를 이끈 세계적 거장 에드워드 양의 작품이다. <타이페이 스토리>는 1980년대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혼란스러운 시기를 배경으로, 한 연인의 삶에 녹아있는 고독과 불안, 그리고 시대의 흐름에 내맡겨진 그들의 삶과 운명을 담담하게 그려낸 작품. 에드워드 양 감독은 독창적인 미학으로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세계적 아티스트들에게 막대한 영향을 끼치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한 거장으로, 이번 작품은 그의 걸작을 탄생케 한 초기작이기에 더욱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여기에 4K 디지털 리마스터링으로 재탄생, 마침내 작품을 온전하게 만나게 되어 모두의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는 <타이페이 스토리>는 거장의 또 다른 명작을 예고하며 오는 11월 7일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부산 국제영화제 영화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 갈라 프레젠테이션 GV 현장

지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전석 매진되며 화제작임을 입증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이 오는 12월 개봉한다.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은 전설적인 여배우 파비안느(까뜨린느 드뇌브)가 자신의 삶에 대한 회고록을 발간하며 딸 뤼미르(줄리엣 비노쉬)와 만나게 되면서 오랫동안 서로에게 쌓인 오해와 숨겨진 진실을 그린 작품이다. 프랑스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 까뜨린느 드뇌브, 줄리엣 비노쉬 외에도 에단 호크가 또 다른 주연으로 참여해 눈길을 끈다.

아카데미에서 감독상을 받은 <디파피드>를 비롯, <택시 드라이버>, <성난 황소>, <코미디의 왕>, <좋은 친구들> 등 영화사를 대표하는 수많은 명작을 연출한 거장 마틴 스콜세지의 신작 <아이리시맨>은 20세기 미국 정치 이면에 존재했던 악명 높은 인물들과 연루된 한 남자의 시선으로 장기미제 사건의 대명사 ‘지미 호파 실종사건’을 그려낸 작품이다. 할리우드의 살아있는 전설인 로버트 드 니로, 알 파치노, 조 페시의 만남만으로도 큰 화제를 모으며 11월 20일 극장에서, 11월 27일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영화 <아이리시맨> 스틸 이미지

<타이타닉>, <아바타>로 빛나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 역시 <터미네이터> 시리즈로 관객들을 찾는다. 10월 30일 개봉을 앞둔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는 심판의 날 그 후, 미래에서 온 ‘그레이스’와 최강의 적 ‘터미네이터’의 격돌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전설로 남은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1, 2편의 감독이었던 제임스 카메론이 제작자로 나섬은 물론 <터미네이터> 시리즈 원년 멤버인 아놀드 슈왈제네거, 린다 해밀턴과 다시 조우하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그의 역작으로 손꼽히는 <터미네이터2> 또한 4K리마스터링 되면서 국내 최초 3D버전으로 10월 24일 관객들을 다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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