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하고 부정평가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지지도 상승세는 2주 만에 멈췄고, 무당층이 크게 늘었다.

한국갤럽은 27일 9월 4주 차 데일리 오피니언을 발표했다. 대통령 지지율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조사보다 1%p 상승한 41%로 조사됐다. 내림세가 5주 만에 멈춘 것이다. 부정평가는 3%p 하락한 50%였다. 9%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국갤럽이 발표한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추이 (사진=한국갤럽)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외교 잘함'이 18%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북한과의 관계 개선’ 12%,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가 7%였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인사 문제‘가 34%,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이 22%로 나타났다. 북한과의 관계 개선'(3%p 하락)이 7%였다.

한국갤럽은 “문 대통령 직무 부정평가 이유에서는 작년 6월부터 올해 8월까지 매주 경제/민생 문제가 가장 많이 응답됐으나, 최근 한 달간 인사 문제 지적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주부터 1순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한국갤럽이 발표한 정당 지지도 추이 (사진=한국갤럽)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주요 정당 지지도가 모두 1%p씩 하락했다. 민주당 37%, 한국당 23%, 바른미래당 6%, 정의당 6% 순이다. 자유한국당 지지도 상승세는 2주 만에 멈췄다. 이어 민주평화당 0.5%, 우리공화당 0.4% 순이다. 무당층은 5%p 상승한 27%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면접 조사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8%,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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