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매일경제신문과 공동으로 ‘밥 우드워드·게리 류 초청 언론포럼’을 개최한다. 밥 우드워드는 닉슨 대통령을 끌어내린 워터게이트 사건의 주역이다. 포럼은 26일 오후 3시 신라호텔에서 부장급 언론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날 초청 언론포럼에는 밥 우드워드 워싱턴포스트 부편집인과 게리 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CEO가 연사로 참여한다. 이들은 ‘4차 산업혁명과 허위조작정보로 인한 세계적 저널리즘의 위기’에 대한 주제로 강연을 할 계획이다. 이재경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교수, 이하경 중앙일보 주필, 장경덕 매일경제 논설실장이 토론자로 참석한다.

이번 포럼은 밥 우드워드·게리 류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현재 매일경제는 제20회 세계지식포럼을 진행하고 있다. 밥 우드워드와 게리 류는 세계지식포럼에 일반연사로 참여 중이다. 밥 우드워드·게리 류는 언론만을 주제로 한 토론을 원했고, 언론재단과 함께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는 후문이다.

밥 우드워드는 워터게이트 사건의 주역이다. 밥 우드워드는 닉슨 대통령이 사임할 때까지 워터게이트 민주당 도청 사건을 3년 간 취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리 류는 SCMP의 CEO다. 중국 알리바바 그룹은 SCMP를 인수한 후 언론사 근무 경력이 없는 게리 류를 CEO에 임명했다. 이후 SCMP은 디지털 환경에 발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밥 우드워드 워싱턴포스트 부편집인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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