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전혁수 기자] 조국 후보자의 법무부 장관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부적합한 인물'이라는 응답이 '적합한 인물'이란 의견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조원씨앤아이가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조국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에 부적합하다는 응답자가 46.4%를 나타냈다. 조 후보자가 적합하다는 응답자는 41.7%였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연합뉴스)

지지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적합하다는 의견이 78.4%, 71.7%였고,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에서는 부적합하다는 응답이 91.4%, 80.6%였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30,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부적합 여론이 우세하다. 20대 적합 35.4%-부적합 45.3%, 50대 적합 41.2%-부적합 48.1%, 60대 이상에서 적합 30.2%-부적합56.9%였다. 30대에서는 적합 45.6%-부적합 45.2%으로 팽팽한 양상을 보였고, 40대에서는 적합 60.2%-부적합 32.4%로 적합하다는 응답이 많았다. 성별로는 남성층에서는 적합 40.2%-부적합 51.7%로 부적합 의견이 높았으나, 여성층에서는 적합 43.2%-부적합 41.2%로 팽팽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와 대전·세종·충청에서는 적합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광주·전라 적합 56.7%-부적합 29.6%, 대전·세종·충청 적합 52.1%-부적합 33.2%였다. 반면 나머지 지역에서는 부적합 여론이 우세하다. 대구·경북 적합 33.7%-부적합 55.0%, 부산·울산·경남 적합 32.3%-부적합 54.5%, 강원·제주 적합 32.4%-53.3%), 서울 적합 40.6%-부적합 49.0%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쿠키뉴스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유(22%)·무선(78%) ARS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9%,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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