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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샅바싸움'에 과방위 인사청문회 일정 못 잡아한국당, 조국 청문회 중심으로 타 일정 협의 나선 듯…한상혁·최기영 청문회, 9월 초로 미뤄지나
전혁수 기자 | 승인 2019.08.19 19:17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19일 복수의 국회 관계자에 따르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한상혁 방통위원장 후보자,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한국당이 두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일정을 9월 초로 미루자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청문회법 제9조 1항은 "위원회는 임명동의안 등이 회부된 날부터 15일 이내에 인사청문회를 마치되, 인사청문회의 기간은 3일 이내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한 후보자와 최 후보자에 대한 청문요청서는 지난 14일 국회에 도착했다. 법정시한은 29일까지다. 

자유한국당 김도읍(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바른미래당 오신환 법사위 간사가 19일 오후 국회 법사위원장실에서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조정을 위한 회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은 법정시한 내에 청문회를 마치자는 입장이다. 반면 한국당은 법정 시한을 넘긴 이효성 방통위원장 청문회 사례를 들어 9월 초로 청문회를 미루자고 주장하고 있다. 

과방위 한국당이 날짜를 제시하지 못하는 것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일정 협의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이 조 후보자 청문회 일정을 중심으로 다른 청문회 일정을 잡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당은 조 후보자 청문회를 우선 과제로 삼고 '조국 인사청문회 대책 태스크포스(TF)'까지 구성한 상태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청문회 일정과 관련해 "상임위원회 간사 차원에서 (협의)하면 되는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국회 관계자들의 발언을 종합해 보면 다른 장관 후보자들의 청문회 일정 논의는 한국당 원내지도부의 지휘를 받고 있다는 후문이다.

과방위 민주당 관계자는 "부득이한 사유가 있지 않는 한 법정시한에 맞춰 원칙대로 청문회를 진행해야 한다"고 했다. 

전혁수 기자  wjsgurt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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