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방송과 통신, 재난 안전을 담당하는 실장급 자리가 만들어진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과기정통부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반박했다.

앞서 5일 이데일리는 "과기정통부에 방송과 통신, 재난 안전을 담당하는 실장급(가등급) 자리가 만들어진다"며 "행정안전부와는 협의가 끝나 사실상 확정적이나 관계 부처 협의 과정에서 방송통신위원회의 반발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해당 조직 개편으로 방송·통신 정책 규제 권한과 관련한 부처 간 갈등, 즉 방통위의 반발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같은 날 해명자료를 내어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반박했다.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현 조직개편(안)을 준비해 지난 2월부터 관계부처 협의를 진행중이나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과기정통부는 "이번에 준비 중인 조직개편의 취지는 인공지능 등 새로운 정책 수요에 대한 정책 역량을 제고하고, 5G 등 초연결 네트워크 시대의 안전과 보안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방송·통신 정책 규제 권한 등 방통위의 업무와는 전혀 무관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내용을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