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KBS가 오는 5일자로 새 보도본부장에 김종명 대외협력실 국장을 임명했다고 2일 밝혔다. 김의철 KBS 보도본부장은 사의를 표명했다. 김의철 본부장의 사의 표명은 최근 KBS의 잇따른 보도 논란에 책임을 진 것으로 풀이된다.

김의철 본부장은 최근 양승동 KBS 사장에게 몇 차례 사의를 표명했으며, 이에 양승동 사장은 사의 표명을 받아들이지 않다가 오늘 아침 사의 표명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의철 본부장의 사의 표명은 최근 잇따른 KBS의 보도 논란에서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KBS는 올해 강원 산불 재난보도 논란, '시사기획 창-태양광사업 복마전'편 보도 논란, 일본 불매운동 보도 관련 자유한국당 로고 노출 논란, 대구·경북 9시 뉴스 방송사고 논란 등을 빚었다. KBS의 취재·보도 시스템 전반이 무너졌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김종명 신임 보도본부장은 보도본부 국제부장, 순천방송국장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4월부터 대외협력국장직을 맡아왔다.

여의도 KBS 사옥(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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