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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재벌의 유료방송 소유, 공공성 훼손될 것"시민단체, SK·티브로드 인수합병 의견서 제출…"고용보장·지역성 강화 보장해야"
윤수현 기자 | 승인 2019.07.31 11:24

[미디어스=윤수현 기자] 방송통신공공성강화공동행동이 SK브로드밴드·티브로드 인수합병에 대해 우려의 뜻을 전하는 의견서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제출했다. 공동행동은 “통신 재벌이 유료방송을 소유·통제한다면 다양성·지역성·공공성이 심각하게 훼손될 것”이라면서 “인수합병 심사에서 티브로드 노동자 고용보장, 지역성 강화를 중점적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통신 대기업은 케이블방송 인수에 나서고 있다. LG유플러스는 CJ헬로의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을 신청했으며 SK브로드밴드는 티브로드 인수합병 심사를 신청했다. 김상조 전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과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유료방송 인수합병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보낸 바 있다.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가 인수합병한다면 가입자는 800만 명을 넘어서게 된다.

이에 대해 방송통신송공성강화공동행동은 31일 SK브로드밴드·티브로드 인수합병에 대한 의견서를 과기정통부에 제출했다. 166개 언론시민사회단체가 이번 의견서 제출에 참여했다. 공동행동은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의 합병은 단순한 인수합병이 아니다”면서 “통신 재벌인 SK·LG·KT가 공공재인 방송과 통신을 독과점하려는 것”이라고 했다.

공동행동은 “통신 재벌 3사가 유료방송과 통신을 3분의 1씩 소유·관리·통제한다면 방송·통신의 핵심가치인 다양성·지역성·공공성은 심각하게 훼손될 것”이라면서 “통신 재벌 3사의 독과점으로 인한 폐해는 의도적으로 회피하고 있다”고 썼디.

공동행동은 “SK의 사업계획서 요약문에는 케이블방송 지역성 유지·강화 방안, 티브로드 현장노동자의 고용보장 방안이 언급돼 있지 않다”면서 “인수합병 심사는 현장노동자들의 ‘고용안정’을 보장하고 케이블방송의 지역성과 지역 채널 역할을 강화하는 심사가 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공동행동은 “또 태광산업의 최대주주이며 이번 합병의 최대 수혜자가 될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에 대한 ‘사회적 신용’을 엄정하게 평가하는 심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수현 기자  melancholy@media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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