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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티스 7, 8회- 박성훈의 등장, 판을 새롭게 쓰기 시작했다미스터리해지는 사건의 실체… 두 얼굴의 박성훈은 어떤 역할을 할까
장영 기자 | 승인 2019.07.26 16:14

7년 전 연습생과 택배기사 사건에 연루된 모든 이들이 사망했다. 갑작스럽게 7년 전 사건과 관련된 이들이 사망하는 것은 우연일 수가 없다. 택배기사는 바로 태경의 동생이었다. 동생의 죽음은 태경의 인생 자체를 바꿔버렸다. 법을 통해 세상을 바르게 하고 싶었던 그는 법을 악용하는 존재로 전락했다.

송 회장을 만나 태경은 전혀 다른 삶을 살기 시작했다. 동생을 죽였다고 알려진 세 명을 죽였다. 태경은 그저 복수심이 사라질 정도로 폭행만 하는 것으로 만족했다. 하지만 송 회장은 그 정도에서 만족하지 않았다. 괴물이 된 악마 송 회장에게도 분노하는 과거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잔인한 사건을 공유하는 두 사람은 당연히 한 몸처럼 움직일 수밖에 없다. 다른 것도 아닌 살인을 공유한 이들에게 배신은 존재할 수 없다. 배신하는 순간 모두 몰락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동생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알고 싶어 하는 태경과 이를 막으려는 송 회장.

KBS 2TV 수목드라마 <저스티스>

의문의 죽음을 당한 양철기가 모든 책임을 지는 상황이 되었다. 문제의 휴대폰에는 아무것도 없다. 태경이 원했던 진실은 그 안에 존재하지 않았다. 양철기가 왜 태경 동생 휴대폰을 가지고 있느냐는 질문에 쉽게 반박할 수가 없다. 양철기는 자신이 아니라 살인을 한 자는 따로 있다고 했다.

진실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태경이 송 회장을 의심할 수도 없다. 선택을 해야 한다. 송 회장과 적이 되어 찾지 못한 진실에 집중할 것인지, 아니면 송 회장을 믿을지 말이다. 한 번 틀어진 믿음은 회복하기 어렵다. 반박할 수 없는 상황에서 송 회장을 적으로 돌릴 수는 없다.

현실적 타협을 한 태경과 그런 태경을 완전히 믿을 수 없는 송 회장. 그들 앞에 의외의 적수가 등장했다. 진성그룹 부회장 탁수호가 등장했다. 재벌가 아들로 태어나 부회장이 된 젊은 인물 탁수호는 소박해 보인다. 자전거를 타고 다니고, 편한 옷을 입고 다닌다.

슬쩍 보면 그저 백수나 다름없어 보이는 청년이다. 하지만 그의 실체는 결코 쉽게 볼 수 없다. 수호와 태경이 연결될 일은 없다. 하지만 필연적으로 이들은 대립관계가 형성되었다. 산업 현장에서 피해를 입어 시력을 상실해가는 노동자 사건을 송 회장은 태경이 변호해주기를 원했다.

KBS 2TV 수목드라마 <저스티스>

송 회장이 신경 쓸 사건이 아니었다. 더욱 자신의 회사도 아니고, 진성그룹 사건이다. 탁 부회장은 회사로 출근하는 길에 시위를 하던 노동자들을 봤다. 그리고 그들에게 제대로 조치를 하겠다는 말도 전했다. 임원 회의에서도 강력하게 노동자에게 제대로 보장하고, 문제가 되었던 물질을 바꾸라는 지시를 한다.

노동자를 위한 사업가라는 느낌이 들지만 그게 탁 부회장의 본모습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수호가 보이는 외모와 행동으로 판단이 쉽지 않은 존재라는 것은 한 사례를 통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태경을 만나러 직접 그의 사무실까지 찾은 수호는 나와서 어린아이와 마주쳤다.

어린아이 장난에 화를 내지는 않았지만 주변을 본 후 그가 한 행동은 풍선을 하늘 위로 날려 버리는 것이었다. 감정변화 없이 주변의 시선을 우선 확인한 후 상대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을 파괴하는 방법을 알고 있는 수호는 그런 존재다. 말 그대로 사이코패스일 가능성이 높은 존재다.

KBS 2TV 수목드라마 <저스티스>

탁수호의 등장으로 상황은 확대되었다. 송 회장과 태경의 모습에서 탁수호라는 절대 강자가 등장했다. 여기에 숨죽이고 있던 서 검사가 진실에 다가가며 트럭의 위협을 받았다. 7년 전 사건을 파헤치려 할수록 죽음과 가까워지는 상황은 불안을 극대화한다.

다리를 저는 아들을 살갑게 대하는 송 회장. 그에게 아킬레스건은 아들이다. 그가 스스로 악마가 되기로 결정한 것은 바로 아들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이후 벌어질 사건들은 극심한 불안으로 이어지기 시작했다. 태경의 동생 태주를 죽인 마약 중독자가 등장했고, 태주에게서 USB를 받은 배우 장영미도 뭔가를 숨기고 있다. 

탁수호의 등장은 이제 본격적으로 퍼즐 맞추기를 시작하겠다는 선언을 한 셈이다. 절대 악마일 수도 있는 탁수호가 과연 어떤 역할을 할지 명확하지는 않다. 하지만 송 회장을 위협할 수 있는 진짜 악마라는 사실만은 명확하다. 진실 찾기를 멈추지 않은 태경이 과연 송 회장이 숨긴 비밀을 알아낼 수 있을까? 이제 시작이다.

장영 기자  mfmc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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