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리얼미터 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50% 중반대를 기록했다.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한 강경 기조가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리얼미터는 25일 7월 4주차 주중동향을 발표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지난 조사보다 2.2%p 오른 54.0%였다. 문 대통령 국정 수행을 부정 평가한 응답자는 0.7%p 하락한 42.4%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긍정·부정 평가 격차는 11.6%p다. 문재인 대통령의 주중동향 지지율 54.0%는 지난해 11월 1주차 이후 최고치다.

▲리얼미터가 발표한 7월 4주차 주중동향 (사진=리얼미터)

정부의 대일 강경 기조가 이번 지지율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리얼미터는 “지지율 상승은 백색 국가 제외 등 일본의 경제보복 확대 가능성 보도가 이어지고 청와대와 정부에 의한 일련의 대응 메시지와 활동이 여론의 신뢰를 얻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고 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조사보다 1.1%p 상승한 43.3%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 지지도는 0.3%p 내린 26.8%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1.3%p 내린 7.4%를 기록했다. 바른미래당은 지지도는 0.1%p 오른 5.1%였다. 우리공화당과 민주평화당은 1.8%로 동률을 이뤘다.

이번 여론조사는 tbs 의뢰로 지난 22~24일까지 전국 성인 1508명을 대상으로 유(20%)·무선(70%) ARS, 무선전화면접(10%)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8%,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2.5%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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