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전혁수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8월 KBS 결산심사를 추진한다. 또한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수신료 분리징수 등을 논의하기 위한 제2법안소위(정보방송통신)를 8월에 개최하기로 했다.

22일 과방위 여야 간사는 간사회의를 열어 KBS 결산심사,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논의, KBS 청문회 개최 여부 등을 논의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 (연합뉴스)

앞서 과방위는 지난달 방영된 KBS <시사기획 창> 태양광 사업 복마전 편을 두고 청와대 외압·부실취재 논란에 대한 현안보고를 받기 위해 양승동 KBS 사장의 국회 출석을 요구했다. 그러나 양 사장은 방송의 독립 훼손 우려 등의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다. 이에 과방위는 당초 관행으로 매년 10월 이후 진행했던 결산심사를 국회법대로 정기국회 이전에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과방위 여야 간사는 KBS·EBS 결산안을 8월에 상정하기로 결정했다. 8월 말 경 결산심사를 위한 전체회의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또한 8월 말 2소위를 열어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KBS 수신료 분리징수 관련 방송법 안건을 심사하기로 했다.

다만 자유한국당이 주장하고 있는 KBS 청문회에 대해서는 여야 간사 이견으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과방위는 청문회 개최와 관련해서는 원내대표 단위로 결정권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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