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언론자유조형물 제막식이 16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앞에서 열린다. 이날 제막식과 함께 이낙연 국무총리·박원순 서울시장·차범근 축구 감독의 애장품 경매, 조형물을 제작한 김운성·김서경 작가의 축사 낭독 등의 행사가 열린다.

언론자유조형물의 이름은 ‘굽히지 않는 펜’이다. 조형물은 만년필의 모양을 하고 있으며 “역사 앞에 거짓된 글을 쓸 수 없다”는 문구가 적혀있다. 조형물 제작은 '평화의 소녀상'을 만든 김운성·김서경 작가가 담당했다.

▲굽히지 않는 펜 (사진=전국언론노동조합)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언론자유가 민주주의의 기반이자 시민사회의 가치임을 알리고, 언론자유가 억압될 때 민주주의가 어떻게 퇴보됐는지 공유하기 위해 조형물을 건립했다”고 밝혔다.

조형물 설치부지는 서울신문사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제공했다. 이들은 향후 조형물 관리를 맡을 계획이다. 조형물 제작을 위해 120여 개 언론시민사회단체, 언론노동자·일반 시민 600여 명이 추진위원으로 참여했다. 조형물 건립을 위한 기부금은 1억 4000만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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