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원회(위원장 조창현)가 KBS, 지방자치단체, 스카이라이프와 절대 난시청 지역의 수신환경 개선사업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이들은 현실적으로 위성방송을 이용하지 않고서는 KBS를 시청할 수 없는 절대 난시청 지역 거주자 약 6만 가구가 스카이라이프에서 송출하는 난시청 해소용 패키지 프로그램을 수신할 수 있도록 2012년까지 무료로 위성방송 수신설비를 제공한다.

스카이라이프의 패키지 프로그램은 KBS1·2, MBC, EBS, 지역민방 등 지상파 방송 5개 채널과 국회방송, KTV, OUN 등 공공방송 3개 채널로 구성됐다.

절대 난시청 가구의 과도기적인 난시청 상황을 조기 해소하기 위한 이번 사업의 총 비용은 186억원으로 이들 사업자가 동일하게 분담한다.

가구당 설치 비용인 30만원 중 초기 설치비용인 20만원은 방송위와 지자체가 부담하고 KBS는 스카이라이프 송출지원 비용으로 10만원을 부담한다. 스카이라이프는 셋톱박스 등을 설치하고 사후 관리 서비스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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