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지난달 28일 JTBC 기자가 경찰에 '수류탄을 가지고 있다'는 신고를 해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 서울 경찰특공대는 JTBC 보도국에 출동해 기자의 자리를 수색했다. 해당 수류탄은 한국전쟁 당시 사용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JTBC 기자는 2016년 4대강 관련 취재를 하던 중 골재채취 업체에게 수류탄을 받았다. 수류탄에는 뇌관과 화약이 없었다. 골재채취 업체는 2010년 경 강바닥에서 수류탄을 수거했다.

기자는 수류탄을 영상으로 촬영하려 보도국에 가져왔고, 수년간 이를 잊고 있었다. 기자는 자리를 옮기는 과정에서 수류탄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JTBC 측은 “경찰은 범죄와 관련 없고, 폭발물도 아니어서 절차상 조사만 하고 혐의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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