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한국갤럽 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 조사보다 3%p 오른 49%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긍정·부정 평가 격차는 9%p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달 남·북·미 판문점 정상회동의 결과로 풀이된다.

5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7월 1주차 데일리 오피니언에 따르면 문 대통령 지지율은 49%로 나타났다. 지난 조사보다 3%p 상승했다. 부정평가는 지난 조사보다 5%p 하락한 40%였다. 긍정·부정 평가 격차는 9%p로, 최근 20주 중 가장 큰 격차다.

▲한국갤럽이 5일 발표한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추이 (사진=한국갤럽)

문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은 지난달 열린 판문점 남·북·미 정상회담의 효과인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를 조사한 결과 ‘북한과의 관계 개선’이 31%(15%p 상승)로 가장 많았다. 이어 ‘외교잘함’ 17%, 평화를 위한 노력 7%로 조사됐다.

문 대통령 직무 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이 43%로 가장 많았고,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이 13%로 나타났다.

한편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조사보다 1%p 상승해 40%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은 1%p 하락한 20%였고, 정의당 9%, 바른미래당 5%, 민주평화당 1%, 무당층은 24%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전국 성인 1008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면접 조사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5%,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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