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 안현우 기자] 연합뉴스는 청소년 10명 중 최소 1명이 성매매를 경험했다고 단정하는 제목과 내용을 보도했다. 상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분석 결과를 전체 청소년으로 일반화 한 오류로 판단된다.

4일 연합뉴스는 "청소년 10명 중 최소 1명이 성매매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썼다. 이에 대한 근거로 우수영 대림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십대여성인권센터 사이버 상담자료 중 만 18세 이하 청소년 828명의 답변 내용을 분석했다며 "이들 청소년 중 성매매 경험이 있다고 답한 사람은 97명, 전체 11.7%였다"고 전했다. 상담 청소년 828명의 11.7%를 전체 청소년의 11.7%로 확대 과장 보도한 것이다.

우수명 교수로 추정되는 한 네티즌은 관련 기사 댓글을 통해 '오해의 소지가 크다'며 '일반 청소년 10명 중 1명이 아니다. 십대인권상담센터에 전화상담을 요청한 위기청소년들만을 분석대상으로 하였으며, 상담요청 청소년 중 11%'라고 정정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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