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e

미디어스

Updated 2021.10.19 화 12:07
상단여백
HOME 뉴스 비평
실화탐사대- 충격 반전, 데이트폭행 사건 진실 외면한 경찰광주 데이트폭행사건 전말 파헤쳐…경찰은 CCTV 영상 왜 확인하지 않았나
장영 기자 | 승인 2019.07.04 12:38

2018년 10월 광주에서 벌어진 데이트 폭력 사건은 충격이었다. 언론에도 공개되며 데이트 폭력 문제의 심각성이 다시 한번 대두되었다. 그렇게 해당 남성은 구속되었지만, 진실은 그 다음부터 밝혀지기 시작했다.

가해자 어머니가 거리에 나섰다. 선거유세 차량까지 빌려 억울함을 토로했다. 광주만이 아니라 다른 도시까지 다니며 아들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어머니의 울분은 어디에서 나왔을까? 단순히 자식 사랑이 잔인한 범죄마저 옹호하게 만든 것은 아니었을까?

피해를 당했다는 여성은 해당 남성은 절대 풀려나서는 안 되는 잔인한 사이코패스라고 주장했다. 자신을 죽일지도 모른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잔인한 폭행을 당해 경찰에게 호신용 시계도 받았다고 주장했다. 유사 성행위를 시키고 잔인한 폭행까지 저질렀다는 남성에 대한 두려움이라면 당연한 주장이다.

문제는 여성의 주장은 사실과 달랐단 점이다. 폭행당했다는 여성의 주장과 달리, 폭력은 여성이 남성을 향해 행사했다. 이 사실은 CCTV 영상을 통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그리고 과거 남성이 여성에 잔인하게 폭행을 당했던 영상이 증거로 남겨져 있다.

MBC 교양프로그램 <실화탐사대>

임신 후 출산을 원하던 남성과 달리, 여성은 임신중절수술을 했다. 당일 술을 마시고 이를 말리는 남성의 뺨을 때리며 이 여성의 폭력은 시작되었다. 그날 이후 술만 마시면 잔인한 폭력을 행사해왔다고 한다. 임신중절에 대한 울분이라 생각해 참아왔지만 날로 심각해지는 폭력으로 이별을 했다고 한다.

경찰 조사 과정을 보면 경악할 일이다. 취조실에서 해당 남성에게 욕설을 퍼붓고 협박까지 했다. 경찰이 범인이라 확정되지도 않은 남성을 향해 보인 행동은 마치 과거 독재시절 경찰들의 모습을 보는 듯했다. 

피해 남성은 CCTV 영상을 확인해 달라고 지속적으로 언급했다. 현장 CCTV를 보면 누구의 말이 맞는지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찰은 여성의 주장만 받아들이고 남성의 요구는 묵살했다. 문제의 고깃집 CCTV 영상을 해당 경찰은 확인했지만 이마저도 묵살하고 거짓말까지 했다.

여성 주장이 거짓일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도 경찰은 자신들의 실적을 위해 남성을 억울한 피해자로 만들었다. 이는 범죄다. 경찰의 강압 수사와 거짓말, 그리고 남성을 폭력과 성폭행범으로 만든 것은 가해 여성과 경찰의 합작품이라는 점에서 심각하다.

억울한 남성은 면회를 온 어머니에게 문제의 고깃집을 알려줬다. 어머니는 아들의 설명을 듣고 단 30분 만에 문제의 CCTV를 확보했다. 그 영상에는 여성이 반복적으로 남성의 뺨을 때리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고깃집 앞 도로 CCTV에도 여성의 주장과 달리, 남성을 폭행하는 장면이 그대로 담겨 있었다.

도망치려다 남성의 차량에 어쩔 수 없이 타게 된 후 폭력과 함께 유사 성행위까지 요구받았다는 여성의 주장은 다시 깨졌다. 빈 택시가 와도 타지 않던 여성은 남성의 차에 자발적으로 탔다. 강요가 아니라 여성 스스로 원해서 남성의 차에 탔다는 사실이 CCTV 영상에 담겨 있었다.

MBC 교양프로그램 <실화탐사대>

트럭이 세워진 으슥한 도로라는 곳도 존재하지 않았다. 피해를 입었다는 여성은 트럭에 대한 위치도 자꾸 바꾸며 특정하지 못했다. 기본적으로 거짓으로 쌓은 주장은 모두 깨졌다. 1심에서 남성은 무죄 판결을 받았다. 무려 8개월 만에 풀려난 남성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후에야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남성이 극악무도하고 자신을 언제든 해칠 수 있다고 주장하던 여성은 호신용 시계를 차고 있지 않았다.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다는 주장과 달리, 경찰에게 받은 호신용 시계는 차지도 않았다. 배터리 충전도 안 되어 사용도 불가한 호신용 시계만 봐도 여성은 신변의 위협을 전혀 느끼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데이트 폭력 사건에서 남성만 가해자라는 공식은 깨진 지 오래다. 편견이 만든 결과라는 점에서 이번 사건은 중요하다. 단순한 주장만으로 특정해 범죄자로 만드는 일들은 없어야 한다. 경찰의 역할은 그만큼 더 중요해졌지만, 해당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경찰이 아니었다.

당시 대통령까지 나서 데이트 폭력 등에 대해 언급한 상황에서 실적을 올리기 위해 진실에 눈 감은 해당 경찰들은 모두 이 사건에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진실에 대한 질문에도 재판 중인데 그걸 물어서 무엇하냐는 해당 경찰의 이야기 속에 강압수사로 범인을 만들어낸 사실에 대한 사과는 존재하지 않았다.

순사와 경찰, 그 뿌리에 대한 인식 변화를 위해 노력하던 경찰 조직은 다시 한 번 조롱의 대상이 되었다. 검경 수사권 조정이 논의되고 있는 변화의 시기, 여러 사건에서 경찰이 보이는 행동들은 문제가 크다. 해당 경찰에 대해 수사를 해야 한다. 그리고 무고를 넘어 범죄인 여성에 대해서도 조사가 시작되어야 할 것이다.

장영 기자  mfmc86@hanmail.net

<저작권자 © 미디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장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72길 22 가든빌딩 608호 (우) 07238  |  대표전화 : 02-734-9500  |  팩스 : 02-734-2299
등록번호 : 서울 아 00441  |  등록일 : 2007년 10월 1일  |  발행인 : 안현우  |  개인정보책임자 : 안현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윤수현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안현우 02-734-9500 webmaster@mediaus.co.kr

미디어스 후원 계좌 안내 : 하나은행 777-910027-50604 안현우(미디어스)
Copyright © 2011-2021 미디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mediaus.co.kr

ND소프트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