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지난달 30일 성사된 남북미 정상 판문점 회동에 대해 국민 10명 중 6명은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리얼미터는 3일 6·30 판문점 정상회동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응답자의 62.7%는 이번 정상회담에 대해 “지지부진했던 비핵화 협상을 재개시켰으므로 잘했다고 본다”라고 평가했다. “보여주기식 만남에 그쳤으므로 잘못했다고 본다”는 부정평가는 29.0%였다.

세부적으로 모든 지역·연령층에서 긍정 평가가 우세했다. 정당별로는 민주당(긍정 95.4%, 부정 1.2%)·정의당(긍정 77.3%, 부정 15.6%)·바른미래당(긍정 62.6%, 부정 21.4%)지지층에서 긍정 평가가 높게 나왔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의 83.2%는 남북미 정상회담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민주평화당 지지층은 유의미한 수치(30명 이상)가 나오지 않아 분석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번 조사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2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0652명 중 501명이 응답해 4.7%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무선 전화면접, 무선·유선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유선전화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