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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평위 심사 합격한 '전자신문 관계사' 찾아가보니블록체인포스트는 전자신문 인쇄소, 넥스트경제는 공유오피스…전자신문 계열사 의혹까지
전혁수·윤수현 기자 | 승인 2019.06.20 16:50

[미디어스=전혁수·윤수현 기자] 2018년도 하반기 네이버·카카오 뉴스제휴평가위원회 검색제휴 심사를 통과한 전자신문 '관계사' 블록체인포스트와 넥스트경제의 실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미디어스는 이들이 홈페이지에 공지한 사무실을 찾아갔으나 두 매체 관계자를 만날 수 없었다. 한 곳은 전자신문 인쇄소, 한 곳은 공유오피스였다. 두 매체가 전자신문의 관계사를 넘어 계열사라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관련기사 ▶ 전자신문 '관계사'의 수상한 포털 검색 제휴 입점)

앞서 미디어스는 전자신문 관계사인 블록체인포스트와 넥스트경제가 자료 조작 등을 통해 제평위 심사를 통과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두 회사의 기사리스트에서 8~9월 기사를 클릭하면 7월로 날짜가 바뀌어 게재된 것이 확인되기 때문이다. 2018년 하반기 제평위 뉴스 제휴 심사의 기사 평가 기간은 5~7월이었다.

또한 블록체인포스트와 넥스트경제의 기자별 기사 보기를 살펴보면 과거 전자신문에 게재됐던 기사들이 바이라인만 바꿔 게재된 사실도 확인된다. 이 때문에 두 회사의 실체에 대해 의문이 제기됐다.

미디어스는 블록체인포스트와 넥스트경제의 실체를 확인하기 위해 이들의 홈페이지와 등기부등본 상에 기재된 주소지를 찾았다. 취재 결과 두 회사는 주소지에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자신문양평동미디어인쇄센터. 블록체인포스트의 주소지다. ⓒ미디어스

블록체인포스트의 주소지로 돼 있는 곳은 전자신문의 윤전기가 있는 전자신문양평동미디어인쇄센터인 것으로 확인됐다. 센터 관계자는 미디어스와 만난 자리에서 "주소는 여기로 돼 있긴 하지만, 블록체인포스트는 온라인 쪽이라 전자신문인터넷에 문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넥스트경제가 홈페이지와 등기부등본에 명시한 주소지에서도 넥스트경제 사무실은 찾아볼 수 없었다. 넥스트경제의 주소지는 서울 강남 선릉역 부근의 A공유오피스로 확인됐다. 넥스트경제는 지난해 8월부터 3월까지 A공유오피스에 입주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실제로 직원이 몇 명이나 상주했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A공유오피스 관계자는 "3월부로 (넥스트경제와) 계약은 끝났다"며 "현재는 전자신문 관련 회사가 입주해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블록체인포스트와 넥스트경제는 전자신문 관계사다. 블록체인포스트 대표 정 모 씨는 전자신문 재무팀 및 전자신문인터넷 부장을 맡고 있으며, 넥스트경제의 전직 대표이기도 했다. 정씨와 한 사무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선기 전자신문인터넷 대표는 3기 제평위 위원으로 활동했으며, 현재도 제평위 위원이다. 다만 이 대표는 두 매체의 평가에 직접적으로 참여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선기 대표가 제평위에 속했던 만큼 평가 대상, 일정 등을 사전에 블록체인포스트, 넥스트경제에 알려준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두 매체는 제평위 평가 대상이 되는 기간을 정확히 파악하고 해당 기간에만 기사를 작성했다. 또한 자체기사 평가 기간인 7월에 맞춰 8, 9월 기사를 7월에 작성한 기사로 둔갑시킨 것으로 보인다. 전자신문인터넷에서 이 대표와 정 부장은 전자신문인터넷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상사와 부하직원 관계이기도 하다.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이선기 대표는 "(블록체인포스트, 넥스트경제는) 저희(전자신문인터넷)와는 같은 전자신문의 똑같은 계열사 지위"라며 "제가 그쪽 대표보다 위에 있고 그런 게 아니다. 그쪽의 상황을 잘 모른다"고 말했다. 정 부장과 같은 사무실에 근무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저희가 자회사가 많고 그러다보니 일시적으로 같이 근무할 수 있고, 보직 변경이 있을 수도 있다"고 해명했다.

이선기 대표의 해명에 블록체인포스트와 넥스트경제가 전자신문의 관계사를 넘어 사실상 계열사 관계라는 의혹도 제기된다. 정 부장은 "아이템이 좋아서 개인적으로 한 것이다. 회사와는 관련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지만, 이 대표가 '전자신문의 계열사'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전혁수·윤수현 기자  wjsgurt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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