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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달 연대기', 갖가지 논란 딛고 한국형 판타지 신화 새로 쓸 수 있을까[미디어비평] 너돌양의 세상전망대
너돌양 | 승인 2019.06.03 18:22

<대장금>, <선덕여왕>, <뿌리깊은 나무>, <육룡이 나르샤>를 집필한 김영현, 박상연 작가와 <미생>, <시그널>, <나의 아저씨>를 연출한 김원석 PD의 만남. 총 제작비 540억 원. 최고의 제작진과 장동건, 송중기, 김지원, 김옥빈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은 tvN <아스달 연대기>. 하지만 제작단계에서 스태프 혹사 논란도 있었기에 더욱 관심이 갈 수밖에 없었던 <아스달 연대기>가 지난 1일 대단원의 막을 올렸다. 

많은 이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시작한 <아스달 연대기>는 예상과는 달리 혹평 세례가 이어졌다. 1회보다 2회가 확실히 재미있고 배우들의 연기도 안정되었다는 긍정적인 평도 나오고는 있지만, 540억 원 제작비가 무색하게 느껴지는 완성도 미흡 논란은 한국형 고대 판타지의 성공을 기원했던 시청자들의 실망감을 부추긴다.

tvN 새 토일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아스달 연대기>에 뼈아프게 다가올 논란은 "어디서 많이 본 장면 같다"는 표절 지적일 듯하다. 1, 2회를 본 시청자들은 <아스달 연대기>를 두고 한국에서도 상당한 인기를 끌었던 HBO <왕좌의 게임> 시리즈, 영화 <아바타>, <아포칼립토>, <브레이브 하트>와 비슷하다는 의견을 제시하며, 한국형 고대 판타지물로서 독창성 부족에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다행히 첫 주 시청률은 6~7%대를 기록하며 비교적 선방한 듯했지만, 첫 방송 후 <아스달 연대기>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의 주가가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기대와 달리 연출, 스토리, 연기, 고증 등 많은 면에서 아쉽다는 지적이 이어지다보니, 자연스럽게 스태프 혹사 논란도 다시 불거지는 추세이다. 최대 주 151시간 촬영 스케줄을 운용하며 영화, 드라마 스태프 노동환경개선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움직임에 제대로 역행해버린 <아스달 연대기> 스태프 혹사 논란은 드라마 방영 후 전반적인 완성도 문제와 함께 다시 부상했다.  

tvN 새 토일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한국에서도 이런 대형 프로젝트가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를 바라며 많은 이들이 <아스달 연대기>에 관심을 가지고 시작 전부터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해외 유명 고대 판타지물을 따라한 듯한 연출과 스토리 비판에 스태프 혹사 논란까지 제기된 <아스달 연대기>는 과연 초반의 많은 논란을 딛고 한국형 판타지 신화를 새로 써내려갈 수 있을까.

태고의 땅 ‘아스’에서 서로 다른 전설을 써가는 영웅들의 운명적 이야기를 그린 한국형 상고사 판타지 드라마를 표방한 tvN <아스달 연대기>는 매주 주말 9시에 방영된다. 

연예계와 대중 미디어를 통해 세상을 보고자합니다. 너돌양의 세상전망대 http://neodol.tistory.com

너돌양  knudo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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