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한국 언론을 신뢰하는 국민이 10명 중 4명에 불과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JTBC가 가장 신뢰받는 방송사로 꼽혔다.

KBS 공영미디어연구소는 10일 미디어 신뢰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한국 언론을 믿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38.1%(매우 믿는다 1.8%, 믿음이 가는 편이다 36.4%)에 불과했다. 한국 언론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61.9%(전혀 믿지 않는다 10.9%, 별로 믿지 않는다 51.0%)였다. 언론 신뢰도는 지난해 12월 조사보다 1.7%p 감소했다.

▲KBS 공영미디어연구소가 발표한 한국 언론 신뢰도 조사 (사진=KBS)

JTBC가 신뢰도 1위를 지켰다. 신뢰하는 방송사로 JTBC로 꼽은 응답자는 33.4%였다. 이어 KBS 18.1%, YTN 10.7%, TV조선 9.5%, SBS 7.0%, MBC 6.9%, 연합뉴스TV 5.4%, 채널A 3.0%, MBN 2.9% 순이었다.

또한 JTBC는 ‘가장 신뢰하는 방송사 뉴스’에서 1위로 꼽혔다. 응답자의 34.6%는 JTBC 뉴스를 가장 신뢰한다고 밝혔다. 이어 KBS 16.7%, YTN 12.9%, TV조선 8.7%, SBS 7.5%, 연합뉴스TV 6.8%, MBC 5.8%, 채널A 3.3%, MBN 2.7% 순이었다.

KBS 뉴스를 신뢰한다는 응답은 46.9%였다. ‘신뢰한다’는 응답은 38.3%, ‘매우 신뢰한다’는 8.6%에 그쳤다. KBS 뉴스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3.1%(신뢰하지 않는다 37.2%,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 15.9%)였다.

▲KBS 공영미디어연구소가 발표한 한국 방송사 신뢰도 (사진=KBS)

KBS 공영미디어연구소는 지난해 12월을 시작으로 연 4회 미디어 신뢰도 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는 3월 27일부터 28일까지 전국 성인 1043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RDD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8.5%,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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