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다는 리얼미터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지지율 격차는 1.6%p로 좁혀졌다. 최근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가 지지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9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5월 2주차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조사보다 1.8%p 하락한 47.3%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2.6%p 오른 48.6%였다. 모름·무응답은 0.8%p 감소한 4.1%로 집계됐다.

▲9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문재인 대통령 5월 2주차 여론조사 (사진=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같은 기간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지율보다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집권 2년 차 지지율은 35.3%(2015년 2월 4주차), 이명박 전 대통령의 2년 차 지지율은 44%(2010년 2월 4주차)였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조사보다 3.7%o 하락한 36.4%를 기록했다. 한국당 지지도는 1.8%p 오른 34.8%였다. 민주당과 한국당의 지지율 격차는 1.6%p에 불과하다. 이어 정의당 8.3%, 바른미래당 4.5%, 민주평화당 2.1% 순이었다. 무당층은 11.9%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tbs 의뢰로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전국성인 1008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6.6%,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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