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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사개특위·정개특위 회의장 봉쇄기자 출입 통제…바른미래당, 오신환 사보임 신청서 의사과 접수
전혁수 기자 | 승인 2019.04.25 11:08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바른미래당이 사법개혁특별위원회에서 오신환 의원을 채이배 의원으로 교체하는 내용을 담은 사보임 신청서를 국회 의사과에 제출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사보임을 허가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자유한국당은 사개특위와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열릴 가능성이 있는 회의장을 점거하고 농성을 벌이고 있다.

25일 바른미래당이 사개특위 사보임 신청서를 국회 의사과에 접수했다. 사보임에 반대하는 유승민 의원 등 바른정당계 의원들이 국회 본관 7층 의사과를 점거하고 있어 팩스를 통해 신청서가 접수됐다. 전날 한국당 의원들의 집단 항의로 탈수증세를 보인 문희상 의장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문 의장은 병상에서 사보임 신청서를 결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3일 바른미래당은 의원총회를 열어 선거제 개편, 공수처법 등을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하는 안건을 당의 입장으로 추인했다. 그러나 사개특위 바른미래당 간사를 맡고 있는 오신환 의원은 공수처법 패스트트랙 지정에 반대표를 던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바른미래당 지도부는 오신환 의원을 채이배 의원으로 교체하는 강수를 뒀다. 바른정당계 의원들과 자유한국당이 국회법 제48조 6항을 근거로 국회법 저촉이라고 강하게 반발했지만, 해당 법률의 입법 취지와 헌법재판소 과거 판례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법적 문제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은 지난해 7월을 기점으로 국회 임시회에서 114차례의 사보임을 한 바 있다.(관련기사▶오신환 사보임이 국회법 위반이면 한국당은 적법?)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서 의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당은 극렬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당은 25일 오전 국회 로텐더홀에서 의원총회를 마친 후 30여 명의 의원을 사개특위,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열릴 가능성이 있는 회의실로 보내고 회의장 문을 걸어잠궜다.

한국당이 점거한 회의장은 사개특위가 열릴 가능성이 높은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실 220호, 245호, 정개특위 회의가 열려온 행정안전위원회 회의실 445호 등 3곳이다. 한국당이 점거한 회의장은 기자 출입도 철저히 통제되고 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정용기 정책위 의장과 함께 점거한 회의장을 순회하며 점거농성에 나선 한국당 의원들을 독려하고 있다.

전혁수 기자  wjsgurt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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