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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마다 앨범 내는 펜타곤, “신토불이? 듣자마자 소리 질렀다!”[미디어비평] 박정환의 유레카
박정환 | 승인 2019.03.27 19:36

펜타곤은 데뷔한 지 2년 6개월밖에 안 된 보이그룹이지만 ‘소처럼 일하는 아이돌’의 길을 걷는 중이다. 오늘까지 합해 8개의 앨범을 발매했으니, 앨범을 낸 주기를 개월 수로 치면 4개월 미만에 앨범 하나씩 발매했다는 수치가 나온다.

펜타곤의 활발한 활동은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가 FNC를 누르고 엔터 4위로 안착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작용했다. 컴백을 자주 한다는 건 그만큼 대중과 팬에게 앨범을 자주 판매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진다는 뜻이다. 기획사에게 앨범 판매 수익은 음원에서 벌어들이는 수익보다 많다.

그룹 펜타곤이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여덟 번째 미니 앨범 '지니어스(Genie:us)' 발매 쇼케이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하나 더, 요즘 쏟아지는 노래 제목들이 영어로 된 제목이 많은 데 비해 펜타곤의 타이틀곡 제목들은 ‘빛나리’, ‘청개구리’처럼 한글을 지향하고 있다. 이번 타이틀곡 제목 또한 ‘신토불이’라 타 기획사의 천편일률적인 영어 노래 제목과 차별화된 면모가 빛난다. 이번 타이틀곡 제목 ‘신토불이’는 ‘신나는 토요일 불타는 이 밤’의 준말이다.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진행된 펜타곤의 미니 8집 '지니어스(Genie:us)'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리더 후이는 타이틀곡 ‘신토불이’를 멤버들이 들었을 때의 반응에 대해 이야기했다.

“음악에 관해선 멤버들이 냉철하다. 그래서 멤버들에게 들려주기가 무서웠다”는 후이가 “이 노래가 너무 좋다는 이야기가 멤버들에게 나오지 않으면 타이틀로 뽑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해서 뽑은 노래가 이번 노래”라고 하자, 다른 펜타곤 멤버가 “듣자마자 소리를 질렀다”고 즉각 반응했다. 그만큼 멤버들의 마음에도 쏙 들었다는 이야기다.

그룹 펜타곤이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여덟 번째 미니 앨범 '지니어스(Genie:us)' 발매 쇼케이스에서 타이틀 곡 무대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펜타곤의 미니 8집 '지니어스(Genie:us)'의 제목엔 중의적 의미가 담겼다. 소원을 들어주는 램프의 요정 ‘Genie'와 영단어 ’Us'가 합쳐져서 ‘Genie:us’라는 앨범명이 만들어졌다. 하나 더, 사람은 누구나 저마다의 분야에서 천재적인(Genius) 재능을 갖고 있다는 의미도 내포됐다.

이번 8집 앨범을 만들기 위해 후이가 작곡한 곡은 무려 20곡이라고 한다. 그 가운데서 선별된 5곡이 이번 앨범에 담겼다. 앨범에 실린 나머지 한 곡은 키노가 만들었다. 후이는 “트렌드에 맞춰 음악을 만들다 보면 제가 만든 노래를 냉정하게 볼 줄 알아야 한다”면서 “후보곡은 PC 한구석에 안착됐다. 기회가 되면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여원이 “(후이가 만든)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다 들어봤다. 구석에 있기엔 너무 아쉬운 곡들이 많다”고 하자, 다른 펜타곤 멤버가 “(후이가 만든 곡들은) 명품 빈티지 옷장과 같다. 체력과 (큐브의) 재정만 되면 1주일에 한 번씩 앨범 내도 될 정도로 곡이 많다”라고 추가했다.

그룹 펜타곤이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여덟 번째 미니 앨범 '지니어스(Genie:us)' 발매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활동에서 옌안이 불참했다면 이번 활동에선 키노가 불참한다. “두 달 전 연습하다가 다리를 다쳤다”는 키노는 “컴백 시기에 맞춰 나으려고 회복에 전념했지만 빨리 낫지 않았다”면서 “지금은 목발을 빼고 재활 중이다. 팬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아쉬운 마음을 표했다.

펜타곤의 미니 8집 '지니어스(Genie:us)' 전곡은 27일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박정환  js7keie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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