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전혁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 조동호 한국과학기술원 교수가 내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는 박양우 전 문화관광부 차관이 내정됐다. 청와대는 이들을 포함해 7명의 장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8일 오전 청와대가 개각을 단행했다. 청와대는 새 과기정통부 장관으로 조동호 카이스트 교수를 내정했다. 조 교수는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에서 전기 및 전자공학 석·박사 과정을 거쳤다.

조동호 교수는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 카이스트 조천식녹색교통대학원 원장, 한국통신학회 회장, 카이스트 한국정보통신대학교 부총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1월 28일 LG전자가 카이스트와 손잡고 설립한 'LG전자-KAIST 6G 연구센터' 초대 연구센터장을 맡기도 했다. 조 교수의 전임인 유영민 장관은 LG전자 출신으로 LG CNS 부사장을 지냈다.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내정자(왼쪽)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 (연합뉴스)

문체부 장관에는 박양우 전 문광부 차관이 내정됐다. 박 문체부 장관 후보자는 중앙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영국 시티대 예술행정학 석사, 한양대 관광학 박사 과정을 거쳤다.

박 후보자는 행정고시 23회로, 문광부 차관, 중앙대 부총장, (재)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를 거쳐 현재는 중앙대 예술대학원 예술경영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통일부 장관에는 김연철 통일연구원장이 내정됐다. 김 원장은 강원 북평고, 성균관대 정치외교학 학사·석사·박사 과정을 거쳤다. 김 원장은 삼성경제연구소 북한연구팀 수석연구원, 인제대 통일학과 교수, 남북정상회담 전문가 자문단, 통일연구원장 등을 역임했다.

행정안전부 장관에는 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정됐다. 진 의원은 사법고시 17회로 한나라당·새누리당에서 3선 의원을 거쳤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시절 민주당에 입당했다. 진 의원은 박근혜 정부 시절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냈고, 19대 국회에서 안전행정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국토교통부 장관에는 최정호 전 전라북도 정무부지사가 내정됐다. 최 전 부지사는 성균관대 행정학과 학사, 영국 리즈대 교통계획학 석사, 광운대 부동산학 박사 과정을 거쳤다. 행정고시 28회로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2차관을 거쳐 전북 정무부지사를 지냈다.

해양수산부 장관에는 문성혁 새계해사대학 교수가 내정됐다. 문 교수는 한국해양대 항해학과 학사, 항만운송학과 석사, 영국 카디프대 항만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대상선 1등 항해사, 한국해양대 해사수송과학부 교수, 해양수산부 정책자문위원 등을 거쳤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는 박영선 의원이 내정됐다. 박 의원은 경희대 지리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 언론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거쳤다. 박 의원은 MBC 보도국 기자, 앵커, 경제부장 등 언론 활동을 하다가 열린우리당에서 정치활동을 시작한 4선 의원이다. 19대 국회에서는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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