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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가 선보인 보컬 그룹 ‘가을로 가는 기차’, “아이돌과 발라드 넘나드는 팀 될 것”[미디어비평] 박정환의 유레카
박정환 | 승인 2019.02.25 17:07

‘의외의 보컬 그룹’이 데뷔 이후 매체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요즘은 기획사의 그룹이나 가수가 한국인임에도 영어로 작명하는 게 관례가 되다시피 한 시대다. 하지만 큐브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인, 보컬 중심으로 구성된 그룹 이름은 한글로 작명한 ‘가을로 가는 기차’다.

하나 더, ‘큐브엔터테인먼트’ 하면 비투비와 펜타곤, 라이관린을 먼저 떠올리기 쉬운 ‘아이돌’ 중심의 기획사다. 하지만 큐브의 홍승성 회장은 작년 5월, 목소리만으로 가수를 뽑는 블라인드 테스트를 거친 후 4명의 보컬 가수를 뽑고 그룹명을 ‘가을로 가는 기차’로 지었다.

큐브엔터테인먼트의 프로젝트 그룹 '가을로 가는 기차' Ⓒ연합뉴스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된 가을로 가는 기차의 두 번째 디지털 싱글 '다시 이별' 쇼케이스에서 수빈은 그룹 명칭이 ‘가을로 가는 기차’로 작명된 것에 대해 “큐브 회장님이 ‘느린 기차를 타고 가을 여행을 가는 서정적인 느낌이 든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빈은 “처음엔 팀명을 받고 당황했지만 정이 무섭다고, 팀명에 애착가게 됐다”고 말했고, 아영은 “처음엔 솔직히 팀명에 당황했지만 추구하는 음악이 팀명에 담기고, 한글로 작명돼서 희귀성이 생기고 좋은 팀명이 된 거 같다”고 추가했다.

아이돌을 제작하는 기획사의 이미지가 강한 큐브에서 웬 보컬 중심의 가수? 라고 생각하기 쉬울 것이다. 이런 궁금증에 대해 지현은 “저희가 아이돌 회사에서 나왔다는 희소성이 있다. 정통 발라드 그룹이 아니라서 아이돌과 발라드를 넘나드는 팀이 될 것”이라는며 차이점을 전했다.

가을로 가는 기차는 노을과 이소라, 린 등을 통해 90년대와 2000년대 초반에 유행하던 히트곡을 재해석하는 ‘선셋라이브’ 커버 프로젝트를 통해 보컬 실력을 알려온 그룹이다. 이들은 즉석에서 노을의 발라드 곡을 커버하는 노래 솜씨로 마마무 이후 보컬로 승부하는 그룹임을 취재진에게 어필했다.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프로젝트 그룹 '가을로 가는 기차'의 두 번째 디지털 싱글 '다시 이별' 발표회에서 멤버 김수빈(왼쪽부터), 황지현, 이아영, 백소미가 노을의 '청혼'을 노래하고 있다. Ⓒ연합뉴스

가을로 가는 기차는 어떤 음악성을 추구할까. 이 궁금증에 대해 지현은 “20대를 넘어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노래를 하고 싶다”면서 “저희의 노래를 통해 감동을 드리는 것뿐만 아니라 의욕까지 드리고 싶다”는 포부를 이야기했다.

가을로 가는 기차의 롤 모델은 어떤 가수일까. 아영은 “비투비 선배들이 보컬로 뛰어나다”면서 “비투비 선배는 보컬만 보여드리기보다 작사와 작곡 같은 여러 방면도 도전하는 게 존경스럽다. 저희들도 발라드만 치우치지 않고 작사와 작곡을 진행했으면 한다”고 같은 기획사 선배인 비투비를 언급했다.

가을로 가는 기차의 두 번째 디지털 싱글 '다시 이별'은 25일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박정환  js7keie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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