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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뜨거웠던 러블리즈의 겨울나라, 발라드 테마‧팬미팅 느낌 돋보여[미디어비평] 박정환의 유레카
박정환 | 승인 2019.02.16 11:35

14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진행되는 '2019 겨울나라의 러블리즈3' 콘서트는 궂은 날씨도 러블리너스(러블리즈의 팬덤)의 열정을 막지 못한다는 걸 보여주고 있었다. 15일 아침부터 내린 눈으로 공연장 근처는 눈꽃이 만개했지만, 러블리즈를 사랑하는 러블리너스의 열기는 공연 전부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었다.

본 리뷰는 이번 콘서트가 타 콘서트와 다른 점을 짚어보고자 한다. 첫 번째 특징은 ‘발라드 무대의 강화’다. 러블리즈는 이전에 함께 작업한 윤상 PD의 손길이 닿은 걸그룹이라 그런지 다른 걸그룹에 비해 발라드 장르가 강세를 띄는 걸그룹이다.

14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진행되는 '2019 겨울나라의 러블리즈3' 콘서트 (사진제공=울림엔터테인먼트)

이번 콘서트에선 ‘꽃점’과 ‘여름 한 조각’, ‘REWIND’와 ‘첫눈’ 등 발라드 곡을 사계절인 봄과 여름, 가을과 겨울의 테마로 선보이고 있었다.

두 번째 특징은 ‘팬미팅 패턴의 강화’다. 러블리즈가 그동안 진행해왔던 콘서트에 비해 러블리즈 멤버들이 러블리너스를 향해 던지는 멘트가 많아졌다. 이는 그간 에이핑크와 김준수의 콘서트가 팬과 어울려 지내는 팬미팅 패턴을 강화하는 것과 일맥상통하는 맥락이었다.

세 번째 특징은 러블리즈 멤버가 솔로 무대를 선보일 때 한날에 8명 모두의 솔로 무대를 선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99퍼센트의 콘서트는 그룹 멤버 모두의 솔로 무대를 선보이기 마련이다. 하지만 러블리즈의 솔로 무대는 8명 멤버 모두의 솔로 무대를 선보이지 않았다.

14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진행되는 '2019 겨울나라의 러블리즈3' 콘서트 (사진제공=울림엔터테인먼트)

15일 밤에 솔로 무대를 선보인 멤버는 유지애와 류수정, 서지수였다. 솔로 무대를 선보이지 않은 나머지 다섯 명의 솔로 무대는 다른 날에 선보인다. 

이는 러블리즈의 기획사 울림엔터테인먼트가 나머지 멤버들의 솔로 무대 관람을 러블리너스에게 유도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으로 해석된다.

15일 솔로 무대의 첫 선을 보인 유지애는 아기 때부터 현재까지의 성장 과정을 하나씩 영상으로 송출한 점이 특이했다. 류수정이 선보인 커버 무대는 아이유의 ‘스물셋’. 한 편의 뮤지컬 무대를 보는 듯했다. 류수정은 단체 무대인 ‘1CM’ 무대 땐 객석으로 내려가 팬에게 셀카를 찍어주는, 러블리너스를 향한 애정을 발산했다.

‘록의 정신’의 진수가 무엇인가를 관객에게 각인시킨 멤버는 서지수였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열풍은 요즘 걸그룹 콘서트에도 뜨거운 영향을 끼치는 중이다. 지난 1월 열린 에이핑크 콘서트에서도 정은지는 ‘보헤미안 랩소디’의 소울로 객석을 뜨겁게 달아오르도록 만들었다. 

14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진행되는 '2019 겨울나라의 러블리즈3' 콘서트 (사진제공=울림엔터테인먼트)

이날 서지수 역시 ‘We Will Rock You’를 열창하며 러블리너스에게 ‘떼창’을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있었다.

아쉬움도 있었다. 연세대학교 대강당은 무대 왼쪽과 오른쪽에 기획사가 스크린 패널을 설치하기 어려운 구조의 건물이다. 이 때문에 무대 좌우편에 스크린이 없었다. 2층처럼 무대와 먼 러블리너스는 러블리즈의 클로즈업 영상을 감상할 수 없었다. 

연세대학교 대강당이 음향에 최적화되지 않은 공간이라는 점도 콘서트 감상에 있어 마이너스 요인이었다. 이전에 러블리즈가 콘서트를 열었던 블루스퀘어 등의 다른 공연장에 비해 사운드가 좋지 않은 점이 아쉬웠다.

박정환  js7keie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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