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전혁수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야는 KT 화재 청문회, 유료방송 합산규제 법안 심의 등의 일정을 합의했다.

12일 국회 관계자에 따르면 과방위 여야 간사는 25일 오후 2시 전체회의를 열어 KT 청문회 계획서를 채택하고, 전체회의 산회 직후 제2법안소위를 열어 유료방송 합산규제 관련 법안을 심의하기로 했다. KT 청문회는 다음달 5일 오전 10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당초 과방위는 14일 청문회 계획서를 채택하고, 15일 원자력안전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의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이 국회 보이콧에 나서면서 일정에 차질을 빚었다.

과방위 여야는 다음달 5일로 합의했던 KT청문회는 차질 없이 개최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따라서 증인채택 기한 등을 고려해 국회 정상화 여부에 관계 없이 오는 25일 청문회 계획서를 채택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업무보고 일정은 한국당의 국회 보이콧 해제 여부에 따라 추가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과방위는 물밑에서 공영방송 지배구조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방위는 지난해 12월, 2월 안으로 여야가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안 합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과방위 관계자는 "최대한 2월 안으로 합의하기 위해 물밑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 모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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