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도 있습니다만, 바로 오늘 말씀드릴 종목은 "장대높이뛰기".
육상의 도시(?) 대구에서 스포츠 PD를 하고 있는 입장에서 육상을 자주 언급하지만, 특히 이 종목은 자주 다루는데요. 그만큼 재미도 있고, 또 볼거리도 많은, 그런 종목이란 거!
하지만 단거리의 스피드와 체조와 같은 유연함, 그밖에 다양한 운동신경이 혼합된 경기인 만큼 볼거리가 많습니다. -뭐, 육상경기의 오페라라는 표현도 쓰더군요.-
우리나라에도 미녀선수들이 많습니다만 -최윤희와 임은지 선수가 유명하죠- 러시아의 이신바예바 선수는 특히 "미녀새"라는 별명에 어울리는 외모와 스타성으로 인기가 가득합니다.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개최하는 대구에서 매년 펼치는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에도 자주 와서 한국에도 팬이 많다는 거.
뭐, 이뿐인가요?
육상종목이 어느 종목 할 것 없이 그 인기가 부족하고, 관심이 적은 우리나라에 이런 단일종목 대회가 있다는 건 놀라운데요. 심지어,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도 우리 국민들이 보고 싶은 육상 종목 중 유일한 필드종목으로 순위권에 이름을 올린 건, 바로 "장대높이뛰기"였습니다.
-지난 10월에 조사한 결과, 가장 보고 싶은 종목엔 절반 이상이 남자 단거리였지만, 장대높이뛰기는 6번째로 관심을 받는 종목이었죠. 남자 단거리 외에 마라톤, 여자 단거리, 400m계주, 남자 장거리가 있었고, 장대높이뛰기 17.2%의 관심도를 보였습니다.-
스타 선수들의 활약이나 국내 선수의 좋은 성적도 물론, 그 기대와 관심의 요인이겠습니다만, 종목이 주는 그 본연의 쾌감과 재미가 분명 "장대높이뛰기"의 강점이 아닐까 싶은데요.
그런 순간과 기대감으로 이 종목, 응원하고 관심을 가져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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