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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통신사, 스마트폰 판매 대리점에 갑질"체험 단말기·판매 부스 비용 대리점에 떠넘겨…24일 관련 기자회견 개최
윤수현 기자 | 승인 2019.01.23 16:48

[미디어스=윤수현 기자] 애플과 통신사가 중소 이동통신 유통 대리점에 갑질을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애플이 고객 체험 전용 단말기의 구매 비용을 유통망에 전가하고 있으며, 통신사는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정의당 추혜선 의원과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애플과 통신사의 유통망 불공정 관행을 폭로했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애플 가로수길 매장 (사진=연합뉴스)

추혜선 의원에 따르면 애플은 스마트폰 대리점에 아이폰 체험 단말기 구매 비용을 전가하고 있었다. 대리점이 애플에 일정 수준의 돈을 내고 시연 스마트폰을 구입해야 하는 것이다. 또 애플은 신규 모델 출시 1년 이후에 체험 단말기 판매가 가능하도록 제약을 걸었다.

애플을 제외한 삼성·LG 등의 제조사는 대리점에 무상으로 시연 스마트폰을 제공하고 있으며, 진열 기간 종료 후에는 회수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대리점에 금전적 부담을 지우지 않는 것이다.

또 애플은 아이폰 체험 단말기 매대의 규격과 위치를 엄격하게 감시하고 있었다. 하지만 매대 제작 비용은 모두 대리점이 부담한다. 체험 단말기 분실을 대비하기 위한 보안장치 설치와 모형 단말기 제작 비용 역시 대리점의 몫이다.

통상적으로 스마트폰 제조사는 스마트폰 판매 대리점이 아닌 SKT·KT·유플러스 등 통신사와 계약을 맺는다. 하지만 통신사는 애플 판매 비용에 대한 부담을 지지 않고 있다. 추혜선 의원과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는 “애플의 갑질은 통신사가 져야 할 부담을 유통망에 떠넘긴 결과”라면서 “무책임한 행태”라고 비판했다.

추혜선 의원·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참여연대·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 등은 24일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애플과 통신사의 유통망 불공정 관행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윤수현 기자  melancholy@media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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