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전 원내대표의 딸 특혜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이 14일 KT 경기도 성남 본사와 광화문사옥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14일 오전 KT 광화문사옥을 비롯한 복수의 장소에 수사관 30여 명을 보내 컴퓨터·하드디스크 등 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12월 20일 한겨레는 <김성태 딸 ‘KT 특혜채용’ 의혹…“무조건 입사시키란 지시 받아”> 보도를 통해 김성태 자유한국당 전 원내대표의 딸이 KT에 비정상적인 경로로 특혜 채용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보도가 나간 후 김 전 원내대표는 “딸이 KT 스포츠단 계약직으로 근무하며 밤잠도 안 자고 공부해 2년의 계약 기간이 끝나기 전에 KT 공채시험에 합격했다”면서 “사실관계가 하나도 확인되지 않은 보도”라고 반박했다.

KT새노조·약탈경제반대행동·청년민중당 등은 김성태 전 대표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업무방해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서울서부지검 등에 고발했으며, 서울남부지검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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