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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한 청와대 신임 국민소통수석 내정, 배경은'캠코더 인사' 비난에서 자유로울 듯…MBC 노조 창립멤버로 활동
송창한 기자 | 승인 2019.01.07 19:18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내일(8일) 청와대 주요 참모진을 교체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신임 국민소통수석에는 윤도한 전 MBC 논설위원이 내정됐다는 소식이다.  

당초 국민소통수석에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과 윤 전 논설위원이 물망에 올라 접전을 펼쳤으나 노영민 비서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등 주요 참모진이 친문 인사라는 점에서 문 대통령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인사를 발탁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윤 전 논설위원이 이른바 '캠코더 인사'이라는 비난에서 자유롭다는 얘기다. 

청와대 신임 국민소통수석으로 내정된 윤도한 전 MBC 논설위원 (사진=MBC)

윤 전 논설위원과 MBC 입사 동기인 노웅래 민주당 의원은 7일 중앙일보에 “최근 윤 전 위원과 통화했더니 ‘청와대에 아는 사람이 없는데 먼저 연락이 왔다’고 하더라”며 “정치부 경험은 거의 없지만 청와대가 넓은 의미에서 ‘촛불정신’과 맥을 같이 한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신경민 의원은 “민주당 근처에도 간 적이 없고, 김장겸 전 사장 체제에도 협조하지 않은 사람”이라고 전했다. 

여권 일각에서는 윤 전 논설위원이 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관과 가깝다는 얘기가 나온다. 김성수, 노웅래, 박광온, 박영선, 신경민 등 여권 내 MBC 출신 의원들이 강하게 밀었다는 후문도 있다. 

윤 전 논설위원은 1985년 MBC에 입사해 1987년 MBC노동조합(현 언론노조 MBC본부) 창립 멤버로 참여, 손석희 JTBC 사장과 함께 MBC노조 2기 집행부에서 활동했다. 

MBC 대표 탐사보도 기자로서 2006년부터 3년 간 시사프로그램 '뉴스 후'를 진행했다. MBC 보도국에서 통일외교부 차장, 사회1부 부장대우, 문화과학부 부장을 역임했으며 2009년부터 3년 간 LA 특파원으로 활동했다. 그러나 김재철 사장 시절인 2012년 11월 경 심의실 발령을 받은 후 매체전략국 미래방송연구소에서 재직했다. 김장겸 사장 해임 직후인 2017년에는 MBC 사장에 출마했다. 이후 논설위원으로서 MBC '100분 토론'을 진행하다 지난해 말 명예퇴직했다. 

윤 전 논설위원은 2011년 LA특파원 시절 한국 특파원으로서는 처음으로 BBK 사건 관련 판결문을 입수해 '미국 법원, BBK 덮는다'는 리포트를 발제했다. 해당 리포트는 MBC 메인뉴스인 '뉴스데스크' 큐시트에 두 번이나 올랐으나 '방송시간이 부족하다'는 석연치 않은 이유로 메인뉴스 큐시트에서 빠졌다. 이후 해당 뉴스는 아침뉴스인 '뉴스투데이'에서 방송됐다. 당시 MBC 노조 민실위(민주언론실천위원회)는 "상당수 기자들은 ‘정권에 부담이 되는 뉴스를 일부러 메인 뉴스에서 두 번 씩이나 뺀 것 아니냐’는 의심을 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송창한 기자  sch696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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