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장해랑 EBS 사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EBS는 오늘(6일) 장 사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으며 오후 중으로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효성)에 사퇴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 사장의 임기는 지난달 29일까지였지만 차기 사장 임명이 늦어지면서 한국교육공사법에 따라 후임이 임명될 때까지 업무를 수행해왔다. 이 가운데 방통위는 5일 전체회의를 열고 '후보자 중 적격자가 없다'는 이유로 EBS 사장 재공모를 결정했다.
장 사장은 이번 EBS 사장 공모에 지원해 연임에 도전했다. 하지만 방통위가 재공모를 결정하면서 장 사장은 자신이 방통위로부터 불신임을 받았다고 판단,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EBS는 차기 사장이 임명될 때까지 부사장의 사장 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방통위는 추후 EBS의 경영위기, 노사문제, 방송의 공정성 및 객관성 확보 등 현안을 해결할 적임자를 선임하기 위한 재공모 절차를 공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