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e

미디어스

Updated 2021.2.27 토 12:42
상단여백
HOME 미디어비평 석기자의 PD수첩
PO 3차전 중계, 기진맥진 시리즈?![블로그와] 석기자의 PD수첩
석기자 | 승인 2010.10.11 16:00

두산과 삼성, 이번 시리즈는 말 그대로 "기진맥진" 시리즈로 기억될 듯합니다. 선수단과 팬들은 물론이고, 우리 방송팀들에게도 말이죠.

1차전의 경기막판 짜릿한 역전은 사실 서막에 불과했습니다.

2차전 내리는 비에 의해 중단과 진행의 반복으로 경기 시간이 4시간을 훌쩍 넘어설 때만 해도 최고의 고난을 지난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어제 3차전, 연장 11회. 경기시간은 무려 5시간에 이르죠. -정확하게는 4시간 58분, 다행히(?) 5시간은 넘기지 않았습니다.-

   
 
선수들과 보는 이들도 물론 피곤할만한 이번 플레이오프,

하지만 그만큼 우리 방송팀들에게도 쉽지 않은 시간이 되고 있는 것이 바로 이번 플레이오프의 특징입니다. 1차전, 승패가 명확하게 나뉜 듯 했던 8회의 숨가쁜 역전은 기자실에서 잘 느껴졌습니다. -숨막혔던 기자실 포스팅 참고-

2차전, 비로 인해 몇 번이나 경기가 중단됐고, 이는 방송에도 고스란히 피로감을 더했습니다. -2차전 중계 진짜 주인공? 편 참고-

그리고 어제 3차전.

1차전과 2차전의 교집합이라고나 할까요? 경기 상황은 초반과 중반, 후반에 각각 다르게 흘러 연장까지 이어졌고, 연장에서도 이런 뒤죽박죽은 이어집니다.

11회 초의 삼성에 승리무드는 11회 말 두산의 끝내기안타로 순식간에 돌변했다는 거, 정신없는 시간이 지나니 기진맥진입니다. 보는 이들에겐 정말 막장드라마보다 더 예측이 불가한 그런 재미진 순간들이었겠지만, 일하는 이들에겐 무엇보다 힘겨움, 허허

뭐, 보는 재미가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힘든 건 힘든 거라는 생각을 몇 번이나 반복했습니다. 방송을 제작하며, 또 중계를 하며, 시간계산과 편성상의 문제로 끝부분은 늘 고민입니다.

야구처럼 시간이 정해지지 않은 경기는 길어지면 길어지는 데로, 혹은 짧으면 짧은 데로, 각각의 고민은 비슷한 크기로 존재하죠.

9회가 되면 슬슬 마무리를 하고, 그래서 시간을 맞춰 다음 프로그램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 TV만큼은 아니어도 라디오도 힘듭니다.

   
 
그런 방송팀들에게 이번 플레이오프는 모두가 "기진맥진" 진이 다 빠지는 경기로 기억될 듯 하고, 3차전은 그 가운데 최고였다는 거. 연장까지 가는 승부, 어찌됐던 긴 경기들의 포스트시즌의 어려움은 더욱 더 박빙인 승부로 혼란까지 더해집니다.

그렇게 이어가는 포스트시즌 중계방송, 그리고 4차전이 펼쳐지는 월요일,

오늘은 또 어떤 시간이 우리를 기다릴까요? 이 많은 취재진과 방송진들은 어떤 시간을 보내야 하는 걸까요? 벌써부터 두근거림과 또 한편의 스트레스가 공존합니다.

그래도, 즐겁습니다. 재미난 걸 방송으로 한다는 생각에 말이죠. 기진맥진 할지언정 말입니다.

스포츠PD, 블로그 http://blog.naver.com/acchaa 운영하고 있다.
스포츠PD라고는 하지만, 늘 현장에서 가장 현장감 없는 공간에서 스포츠를 본다는 아쉬움을 말한다. 현장에서 느끼는 다른 생각들, 그리고 방송을 제작하며 느끼는 독특한 스포츠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다


 

석기자  acchaa@naver.com

<저작권자 © 미디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1
전체보기
  • df 2010-10-11 16:42:17

    실제 고등학생 커플이 모탤에서 참나-_-
    cyworld.co.kr/eww32
    사이월드 동/영상 ㄱㄱ
    실제 고등학생 커플 (작업아닌 그냥 고등학생 커플실체)
    낚시아니다 광고아니다
    조회수 한번올려준다 생각하고 와바라
    만족 스럽더라도 추천은 하지마라 변X되기싫다   삭제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72길 22 가든빌딩 608호 (우) 07238  |  대표전화 : 02-734-9500  |  팩스 : 02-734-2299
    등록번호 : 서울 아 00441  |  등록일 : 2007년 10월 1일  |  발행인 : 안현우  |  편집인 : 임진수  |  개인정보책임자 : 윤희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윤희상 팀장
    미디어스 후원 계좌 안내 : 하나은행 777-910027-50604 안현우(미디어스)
    Copyright © 2011-2021 미디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mediaus.co.kr

    ND소프트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