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전혁수 기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자유한국당에 입당한다. 지난 2017년 1월 박근혜 탄핵정국에서 새누리당을 탈당한 지 약 1년 10개월 만의 복당이다.

28일 YTN 단독보도에 따르면 한국당 핵심관계자는 오세훈 전 시장이 보수통합에 뜻을 모으기 위해 29일 한국당 입당을 공식화한다고 밝혔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 (연합뉴스)

오세훈 전 시장은 29일 오전 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직후 기자간담회를 열어 한국당 입당 경위와 정치적 포부 등을 밝힌다는 계획이다. 오 전 시장은 한국당 신설 특위인 미래비전특위 위원장을 맡을 예정이다.

오세훈 전 시장은 내년 2월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한국당 전당대회에 출마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오 전 시장은 서울 광진을 당협위원장을 신청하고 2020년 총선 출마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광진 을은 추미애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다.

오세훈 전 시장은 지난 2017년 1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정국에서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에 참여했다. 이후 바른정당과 국민의당 통합에 반발해 지난 2월 바른정당을 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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